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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기적 살아갈 날들을 위한 용기 - 평강공주를 사랑한 까막눈이 아빠
노태권.최원숙 지음 / 세종미디어 / 2017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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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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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기적
살아갈 날들을 위한 용기
노태권 최원숙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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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대한 열정과 몰입, 인간에
대한 신뢰 등 책을 보면 저자에게 성공할 수 있는 많은 가능성들이 보이며 자신이 그 동안 갈고 닦은 공부력으로 방탕한 자식들을 직접 가르쳐 누구나
부러워하지만 극소수만이 갈 수 있는 서울대를 두 명이나 보냈으며 그의 독특한 공부이력과 감동적인 라이프스토리와 아들들의 입시 성공스토리는 그를
부모교육 및 동기 및 코칭 강사의 길로 이끌었으며 유명한 강사가 되었다.
성공스토리는 감동을 주는 요소들이 분명 존재하지만 자기계발서적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이런 책들을 찾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개인적으로 희망하는 편이지만 이 저자의 이야기 특히 저자를 성공시킨 아내에 대한 관심
때문에 읽고 싶던 책이다.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피지 않는 꽃은 없다 본문 35쪽
공부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아내가 적어준 내용이라고 한다.
학력 학벌사회에서 학벌과 학력을 보지 않고 사람의 인품과 가능성을 믿은 아내의 신뢰와 사랑이 남편에게 꿈을 꾸게
했으며 그 꿈에 매진하게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감상
이 책은 한 개인의 열정과 노력으로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을
성취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가출을 밥 먹듯 하고 방황하는 자식들이 부모의 사랑을 알게 되면서
내적으로 성장하는 가족의 사랑을 보여준다.
성공스토리는 차고 넘치지만 아내의 지극한 헌신과 사랑에 부응하는
남편의 노력, 선로를 벗어나 이탈하는 아이들을 다시 가정. IMF 이후
중산층의 붕괴로 해체된 가정들이 참 많다. 경제적인 빈곤이 결정타가 되어 가족들이 해체된 것이다. 그리고 슬프게도 내일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가난으로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그들에게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따듯한 격려와 약간의 도움이 있었다면 그들은 어려운 고비를 이 가족처럼 극복했을
수도 있는데 너무도 안타깝다.
성실하고 호기심이 넘치는 저자가 저학력이기에 기회조차 주워지지 않는
한국의 현실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학력과 학벌은 그 자체가 취업관문이며 사실 취업 후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취업 후 그 다음은 개인의 실력과 사회성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애초에 기회조차 얻지
못해 학력을 속이거나 배움에 한이 맺히는 일을 개인에게 돌리기엔 배움의 한맺힌 분들이 너무도 많다.
저자와 가족들이 공부를 해나가는 방식은 본인과 가족의 선택이였지만
장기적인 신체의 혹사는 실명의 위기와 죽음의 문턱까지 넘겼다고 하니 결과적으로 좋았지만 그런 극한적인 상황까지 몰고가는 공부란 무엇인지 자문해보게
한다.
결국 사람은 홀로 살아갈 수 없고 옆에서 밀어주고 응원하는 이를
통해 살아감을 깨닫게 된 책이다.
자녀의 공부와 성공이전에 부모란 무엇인가? 자녀에게 잔소리나 억압이 아닌 우회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진정 자녀를
위한 방법은 무엇이며 가족의 사랑은 무엇인지 이 책은 개인의 성공스토리 너머 가족을 결속시키며 자녀가 꿈을 꿀 수 있게 실천하는 부모상을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