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자본주의
로버트 미지크 지음, 서경홍 옮김 / 청년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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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사

 

고장난

자본주의

로버트 미지크 저

로버트 미지크는 블로그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좌파 언론인이다. 저자는 그리스, 스페인, 아일랜드 국가부도 위기 상황의 원인을 국내 우파자유경제학자들은 내부적 문제(과도한 복지정책, 부패한 관료, 지나치게 높은 연급지급율)로 진단하지만 각 나라의 내부적 문제보다는 금융발 위기로 바라본다.

남부유럽국가의 위기가 한 국가의 정책실책에 따른 경제위기가 아닌 자본주의 시스템의 내부적 모순에 의한 위기임을 자본주의의 위기에 관한 여러 상이한 견해를 갖는 경제학자들의 이론들의 옳고 그름을 따져 명쾌하게 풀어낸다.

번역 문장이 매끄럽지 않아 군데 군데 읽기 힘들었지만 오늘날 한국의 경제 정치 위기는 우리만의 특수한 위기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부의 쏠림에 의한 양극화와 일자리 부족에 의한 극심한 경쟁,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는 저임금, 장시간 근로로 대다수의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떨어졌다.

기업은 수백조의 사내보유금을 가지고 있지만 불확실한 경제로 투자하지 않으며 가계부채는 1200조가 넘었다. 현 정부는 경기부양을 빚으로 유지시켜 어느 정도 활성화시키고 있지만 언제까지 부채로 경기를 끌어갈 것인가?

지금처럼 현 경제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무엇보다도 높은 교육을 받은 다음 세대들은 장기적인 저성장과 기술혁신에 의한 일자리 감소로 지속적 성장에 따른 번영과 풍요를 맞보지 못하는 빈곤세대가 될 것이다.

부채를 통해 성장해온 자본주의 내부모순을 파헤친 저자는 피케티의 높은 부유세와 같은 재분배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대안도 제시한다.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시민연대그룹의 경제활동의 실례를 통해 공유경제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이윤추구를 위한 팽창적인 경제방식이 아닌 기업과 협동조합, 시민연대와 같은 대안적인 경제주체들로 이루어진 혼합형 경제에 대한 컨셉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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