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읽는 세계사 - 알기 쉽게 풀어쓴 단숨에 읽는 시리즈
열린역사연구모임 엮음 / 베이직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베이직북스

2016.12.26

 

단숨에 읽는 세계사

열린역사연구모임 엮음

한 권으로 끝내주는 통합형 세계사 길라잡이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연계란 부연설명이 들어있다.

부연설명을 통해 수험생과 일반인들의 교양을 위한 세계사 입문용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글이 평이하고 매끄러워 비교적 술술 읽을 수 있다. 선사시대, 인류의 4대문명지부터 시작하여 조금 늦게 시작된 고대 그리스 문명의 기원과 발달과정 및 중세이전의 각 대륙의 고대제국, 중세봉건시대, 르네상스시대, 산업혁명과 자본주의와 팽창적인 제국주의 침략 및 세계대전, 세계대전 후 미국과 소련의 냉전 및 데탕트시대와 소련해체까지 6000년 동안의 인류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전체구성에서 유럽 역사의 비중이 높고 포에니 전쟁처럼 승자중심의 사고관이 보이지만 아프리카 문명과 아메리카 고대 문명도 다루고 전체 대륙의 역사를 고루 안배하려는 노력들이 엿보인다.

로마 최초의 성문법인 12표법이 제정된 배경엔 로마 평민들의 농성으로 귀족들의 직권남용을 제한하려는 노력이었음을 새롭게 알 수 있다. 평민과 귀족간의 투쟁에서 평민의 승리는 부채노예제를 폐지하지만 다른 나라의 침략과 정복을 통해 잔인한 외국 노예제 중심의 제국으로 변질하는 과정도 보여준다.

터키의 민족해방운동을 이끈 지도자 무스타파 케말의 성공과 해방 후 우리나라의 분열과 강대국의 개입을 막지 못한 이유들을 서로 비교해 보게 된다.

풍부한 사진과 그림으로 역사의 이해를 돕는다

고대 신전, 조각, 명화, 유물 작품 등을 담은 선명한 칼라 사진과 그림은 본문의 내용을 풍부하게 해준다. 그림과 사진의 크기도 다양하게 구성 배치하여 딱딱한 내용을 입체적으로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시기별, 지역별 독특한 문화를 담은 사진과 그림을 함께 감상하여 독서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주요 연표와 인물탐구를 통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

이민족의 이동 및 침략, 많은 왕조와 문명의 흥망성쇠 등 정보의 양이 매우 많아 한 번 읽으면 머릿속에서 정리하기 어려운데 매 장에 주요 연표와 브라운 박사의 인물탐구로 주요시기를 갈무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감상

세계사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만 있어 기원전 4000년부터 현대 20세기까지 연속적인 방대한 내용이 한 번에 다 들어가기는 힘들지만 한 번 집중해서 읽게 되면 단숨에 몇 장씩 읽어 나가게 된다. [단숨에 읽는 세계사]란 제목이 과장이 결코 아님을 알 수 있다.

수험생이라 아닌 일반 독자로서 많은 호기심을 갖게 한다.

인도의 토착민으로 구성된 찬란한 하라파 문명의 멸망은 무엇일까?

아리아인의 인도 정복은 하라파 문명 멸망 200년의 단절 이후에 등장하기에 역사에서 사라진 200년이 궁금하다. 21세기 현대의 기술과 지식으로도 해독하지 못한 하라파 문자에 대한 호기심도 증폭되며 매 챕터를 읽다 보면 새로운 호기심이 일어 지식과 상상을 확장해나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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