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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 왜 목숨 걸고 국경을 넘을까? ㅣ 세계 시민 수업 1
박진숙 지음, 소복이 그림 / 풀빛 / 2016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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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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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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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수업1
난민
박진숙 글/소복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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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만 천만
명이고 전세계 난민의 수는 6천만이라고 한다. 유럽 국가의
웬만한 국민의 수를 훌쩍 뛰어넘는다.
시리아에선 인구
절반이 나라를 떠나 유럽을 가기 위해 보트를 탄다. 몇 달 전에 보트가 뒤집어져 보트를 탄 사람들이
물에 빠져 익사하거나 아주 어린 아기가 죽은 시신이 사이트에 게시되 네티즌들이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다. 유럽은
시리아와 가깝기도 하고 난민유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 우리는 강 건너 불구경처럼 남의 나라 문제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난민은 우리와 상관없는
문제일까? 난민이란 무엇인가? 왜 발생하는가?
난민은 무엇이며
난민이 발생하는 배경이 무엇인지 [세계시민수업시리즈] 난민
편을 통해 난민에 대해 명쾌하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난민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바꾸는 책!
유엔 난민 기구
포스터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설명을 듣지 않으면 찾을 수가 없다. 그러나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은 한 사람은 난민에 대해 가장 적절한 설명이라고 생각된다.
자신이 살던 나라에서
어쩔 수 없이 급하게 다른 나라로 떠난 사람들이다. 급하게 오느라 모든 것을 두고 왔기에 집도 직장도
먹을 것도 신분을 증명할 만한 것이 거의 없다.
유럽의 가장 큰
이슈인 시리아 난민은 왜 고국 시리아를 떠나왔을까?
독재정권의 오랜
집권과 경제악화로 내전이 발생하여 더 이상 고국에서 살 수 없어 그들은 거센 바다를 보트로 이동하여 6개
나라를 거쳐 독일로 난민신청을 하려는 엄청난 모험을 한다.
어린 자녀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을 향해서!
아프리카에서 자원이
풍부한 콩고는 자원 쟁탈을 둘러싼 내전으로 굶주린 아동들은 저임금을 받고 열악한 탄광에 들어가 콜탄을 채취하고 있다. 정부에 비판하여 정치적 난민이 되어 우리나라로 온 미스터 욤비씨의 정치적 망명과 한국생활이야기, 콩고난민 아이 모모, 중국에 동화되지 않고 티베트정신을 지키기 위해
히말라야산맥을 넘어 인도의 티베트 마을로 망명하는 아이들, 버마의 독재자에 저항하다 목숨이 위태로워
버마를 잠시 떠나왔던 버마 난민인 마웅저씨의 이야기들을 통해 그들이 떠나올 수 밖에 없던 사연과 고국으로 되돌아 가고자 하는 강한 열망과 타국에서
씩씩하게 희망을 잃지 않고 밝게 살아가는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
세계평화에
작은 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이 책의 좋은 점은
어린이들도 난민 한 명이라도 줄어들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법을 배울 수 있다.
난민에 대한 뉴스와
기사를 보고 난민 책을 읽고 진지하게 토론해 보거나 난민 단체의 행사에 참여하기, 난민단체에 소액 후원하기
등을 통해 어린이들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운다.
감상
이 책에서 만난
네 나라 난민이 이야기는 식민지 역사, 독재군부의 장기집권과 시민저항,
강대국 개입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너무 비슷해서 가슴이 참 아팠다.
언론에선 유럽의
문제가 되고 있는 시리아 난민발생과 문제만을 유럽적 시각으로 다루고 있어 티베트, 콩고, 버마 난민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었는데 시리아 난민뿐 아니라 다른 나라 난민의 상황도 알 수 있었으며 국내
난민신청자는 만 명이 넘지만 난민지위를 획득한 사람은 3프로가 조금 넘는다는 난민인권에 무관심한 한국의
한 단면도 새롭게 알게 된다.
이슬람 사람들에
대한 무지와 편견으로 고통을 받거나 피부색이 달라 깜둥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어도 묵묵히 일을 한 욤비씨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우리나라
인권의식이 많이 부족함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
때 독립을 위해, 해방 후 군부독재시절 때는 민주화를 위해 많은 시민들이 피와 땀을 흘린 것처럼 난민들은
타국에서 고국의 민주화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며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
탈북이주민들도 3만명이며 북한이 붕괴되면 수 천 명의 북한난민이 발생할 수 있다.
사드배치와 북한핵무기
계발은 휴전 중인 남북의 정치군사적 긴장을 증폭시켜 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들도 시리아나 버마, 콩고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당장 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우리의 문제일 수 있는 난민에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