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심으러 가요 - 2012년 ‘리빙 나우 북 어워드’ 수상작 정글짐그림책 3
에스코페카 티티넨 글, 니콜라이 티티넨 그림, 김이연 옮김 / 정글짐북스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정글짐북스

2013.3.03

희망 심으러 가요

에스코페카 티티넨 / 니콜라이 티티넨 그림

자연환경이 예전 같지 않음을 몸으로 느낍니다. 여름에 35도를 넘는 고온의 무더운 날씨, 영하 16도까지 내려가서 추위의 무서움을 실감하게 한 겨울.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기후가 변해가고 있어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소의 목초지를 위해 숲들이 사라져 가고 세계는 점점 더 사막화가 됩니다.

숲에 살던 동물들은 숲을 떠나거나 점점 사라져 버립니다.

아프리카의 모래 폭풍에 의해 떠밀려 한 도시로 날라온 비둘기는 부엉이, 고래의 도움으로 아프리카로 돌아가지만 아름다운 풀숲은 사라지고 황폐하고 메마른 사막만 남아있습니다.

사막 한가운데 씨앗을 심어서 숲을 만들기 위해 바람이 도움을 호소하고 각 지역의 동물들이 씨앗을 전하기 위해 서 로 나서서 돕습니다.

태양은 햇빛을 나눠주지만 사막에서 물을 만들기 위해 비둘기와 동물들이 눈물을 흘리고 그 소리에 인간인 꼬마가 물주전자와 우물을 제공합니다.

모두의 노력으로 씨앗이 움튼 싹 속엔 갈라지고 메마른 황토의 거친 땅을 푸른 녹음으로 울창하게 에워싸는 숲을 품고 있어요.

서로 서로 돕는다면 어디든지 갈 수 이고, 서로서로 돕는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더불어 함께 사는 지구공동체를 염원하는 시가 마음을 울립니다.

이 그림책 안에는 동물들의 희망의 노래가 들어 있습니다. 동물들의 삶의 터전인 숲과 자연을 회복하기 위한 동물들의 염원과 노력은 파괴적인 인간이 아닌 호혜적인 인간의 본성의 감수성을 건들이며 동물들의 메시지를 통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작은 선의가 쌓여 어떻게 희망을 만들어 내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적인 동물그림과 강렬하며 몽환적인 색채는 초현실적인 감각을 느끼게 해줍니다.

아이의 감상 소감

실제와 똑같이 사실적으로 그려진 동물 그림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마지막 동물들이 전하는 메시지들과 인간은 정 반대로 행동한다며 안타까와 했어요. 조그마한 새싹이 돋는 마지막 장면을 제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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