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테일 법칙 - 왜 미래 비즈니스는 중요한 소수가 아닌, 하찮은 다수에 주목하는가 만화로 읽는 경제경영 명저 시리즈 1
크리스 앤더슨 지음, 박신현 옮김, 셰인 클레스터 그림 / 더숲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더숲

2012.08.04

5

롱테일법칙

크리스 앤더슨 지음

셰인 클레스터 그림

두껍고 전문용어로 버물어진 경제관련 책이 아니라 얇으면서 쉬운 만화로 경제 경영 이론들을 접할 수 있는 신간이 나왔다.

내가 읽은 책은 [롱테일법칙]이다. 롱테일법칙의 저자 크리스 앤더슨과 똑 같은 둥근 대머리의 캐리커쳐가 롱테일법칙을 재미있고 직관적인 이미지로 쉽게 설명해 준다.

공룡의 머리와 긴 꼬리를 통해 법칙을 시각화해서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롱테일법칙이 무엇인지 잘 몰랐지만 나는 편파적인 언론보다는 인터넷 신문이나 카페, 블로그, 카톡 같은 SNS를 통해 주류언론에서 이야기 하지 않는 뉴스들을 접하고 있다.

또 팟캐스트를 통해 각종 시사적인 정보들을 제공받고 있는데 이런 나의 일련의 행위들이 바로 롱테일 법칙이 말하는 틈새시장들을 이용하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아이튠즈의 팟캐스트에서 젊은 층의 높은 지지를 얻어내는 나는 꼼수다는 새로운 방식의 시사정보 서비스로 시민들의 정치의식을 높여주었고 다양한 아류들을 만들어 냈고 확산시키고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아무 때나 방송을 쉽게 내려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들을 자발적으로 유도해내고 있다.

주류 신문과 TV방송이 머리라면 팟캐스트는 공룡의 꼬리에 해당되는 틈새시장으로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책은 과거와 현재의 소비자의 정보습득 과정을 전자매체의 발전의 역사를 통해 잘 보여준다.

과거에는 TV나 라디오를 통해 기업체의 입맛에 맞는 히트상품들을 수동적으로 제공받거나 오프라인의 한정된 공간에 의해 거대 기업체의 마케팅의 힘에 의해 점유된 제품들 속에서 선택해야 했다면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쇼셜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체가 제공하는 정보 이외의 다른 정보들을 공유하며 확산시킨다.

UCC같이 직접 영화나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면서 자신들의 역량을 뽐내며 상호 소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롱테일이 그 자체로 돈을 벌어주지 못하지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잠재소요들을 가지고 있기에 주목하고 있다.

저자는 요술램프의 지니처럼 롱테일의 무한선택에 대한 지나친 낙관주의를 갖고 있어서 약간은 우려된다.

과거처럼 정보를 인위적으로 차단하고 통제하거나 독점할 수 없지만 반면 파워블로거나 입소문에 대한 지나친 맹신들이 잘못된 정보선택을 이끄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고 대기업이나 특정세력들이 그런 파워불로거나 입소문들을 이용하여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기업이나 권력자들이 검색엔진들의 검색어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필터링하여 통제할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할 수도 있고 상품선택의 폭들이 넓어졌지만 잘못된 정보도 빨리 확산되는 부작용도 크다.

이 책은 경제적인 시장에 대한 가치만으로 롱테일의 장미빛 미래를 이야기하며 꼬리에 있는 우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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