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웃어북 |
2012.06.06 |
|
664 |
|
신화로 만나는 우리 아이 별자리
동화세트 |
강선욱 글 그림
별모양의 물결처럼 모서리를 부드럽게
처리한 두툼한고 튼튼한 보드북으로 만들어진 별자리 동화세트다. 현재는
6개의 별자리만 출간되었다. 이 별자리 시리즈가 나오자 아이가 훑어보고는 자기 별자리가
없다며 속상해 했다. 유치원에서 태어난 달의 별자리를 배웠기에 아이는 자신의 별자리인 물병자리에 관한
이야기가 없다며 대단히 아쉬워한다.
3월 달부터 8월
달까지 해당하는 별자리들이 출간 되어 나온 별자리 동화시리즈는 어린 연령의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월별 별자리 책마다 색깔이 다르고 은박으로
반짝이는 별자리엔 별자리에 해당하는 귀여운 동물과 인물이 그려져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힘센 장사
헤라클레스를 질투한 제우스의 아내 헤라여신은 헤라클레스를 벌하기 위해 게에게 마법을 걸어 공격하게 하지만 헤라클레스에 의해 한쪽 다리를 잃게
되어 별자리가 된 게자리
사람들을 괴롭히던 사자를 헤라클레스가
쓰러뜨려 헤라클레스의 승리를 널리 기리기 위해 제우스 신이 별자리로 만든 사자자리.
헤라여신의 눈을 피해 소로 변신한
제우스가 페니키아의 공주 에우로페의 미모에 반해 그녀를 납치하여 바다건너 섬으로 데려가서 구혼에 성공하게 도운 소에게 고마움을 표하여 소를
별자리로 만들어 밤하늘에 반짝이게 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게 했다.
특히 황소자리는 유럽이라는 어원이
에우로페(Europa)가 소를 타고 다닌 지역임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자세히
관찰하면 무질서하게 흩어져있는 이름없는 별들에게 이름들을 부여하고 별과 별 사이에 자리를 만들어 다양한 동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태양, 달, 별들을 통해 지구너머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별을 보며 위치를 찾고 별의 움직임으로 계절과 기후를 알아내기도 했던 옛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어린 연령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져 그리스 신화의 내용을 아이들에게 맞게 각색하거나 압축해서 만들어져 어른이 보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게 느껴지고 이야기가 너무 짧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잠자리에서 읽어주기에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뒷부분의 별자리를 보고 집에
있는 과학책에서 좀 더 심화된 별자리 관련 책을 스스로 찾아보기도 한다.
처음엔 아이가 어린아이가 보는 책
같다고 하더니 지금은 너무 좋아해서 수시로 꺼내 읽어보고 또 읽어달라고 한다. 어떤 부분이
좋니? 어떤 별자리가 좋니? 하고 물어보면 양자리와
게자리의 황금양과 귀여운 게가 마음에 든다는 아이다운 말을 한다.
부록으로 준 별자리 브로마이드를 벽에
붙여주었더니 형광색이 기대만큼 밝지는 못하지만 책에서 읽은 별자리를 다시 크게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책의 말미에 각 별자리에 태어난
아이들의 장점들이 있어서 자가 별자리에 대한 애착을 강하게 보이며 별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게 된다.
아이들 한 손에 쉽게 집을 수 있고 작은 가방에 다 들어가서 외출할 때 부담 없이 가져가기 좋다.
우리아이의 별자리에 해당하는 물고기자리 이야기도 어서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