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 에스텔롱의 디자인 수업 - 사진으로 배우는 첫 번째 디자인 북
파스칼 에스텔롱 글.그림, 권순영 옮김 / 톡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2012.04.23

 

파스칼 에스텔롱의 디자인 수업

 

 

디자인하면 전문 디자이너의 세련된 작품이 연상된다.

멋진 건축 조형물부터 아이들 문구, 주방도구까지 디자인이 없는 물건은 하나도 없다.

우리는 디자인이 구현된 세계에서 살고 있다.

요즘처럼 시각 매체가 발달하고 예술적 감수성이 보편화된 시대엔 디자인에 대한 감각이 더욱 두들어지게 요구된다.

나는 디자인을 어떤 아티스트가 구현한 작품 정도로 이해하는데 옮긴이는 디자인에 대해 확장된문제해결 방법론으로 이해하고 있다.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접하는 생활용품부터 식자재를 이용하여 재미있고 독특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이 책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진들이 나오고 그 사진들은 일부가 잘려져 있는데 저자의 톡톡 튀는 재미있는 작품을 보고 아이들이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멋진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되어있다.

주방용 수세미가 강아지로 변신!

익살스런 강아지의 모습이 재미있다.

 

유명 작가의 미술작품도 감상하며 다양한 꽃을 관찰해 볼 수 있다.

 

 멋진 귀족의 원래 얼굴은 바로 '컵'이라고!

 

책을 펼쳤을 때 고급스런 작품과 종이질에 감탄하며 구겨질까 조심조심 넘겼는데 아이가 아까운 종이에 마구 그림을 그려대다 틀리면 줄을 긋는 모습에 내 가슴은 떨렸다. 나는 아까워서 색칠도 못하는데 아이는 이 책의 가치도 모르고 일반 스케치북처럼 유치한 그림을 마구 그려된다.

나처럼 저자의 작품을 세심하게 관찰하지도 않고 저자의 안내를 무시하며 멋대로 그리는 아이를 냅두려면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아이가 이 책을 통해 디자인을 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우리 아이가 이 책에 나온 작품을 다 완성할 때쯤엔 아이가 싫어하는 채소를 더 좋아하게 되기를 바라고 모든 것이 작품의 소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면 좋겠다.

 

 작가의 말풍선을 무시하고 아이가 직접 말풍선을 다시 달고 그린 작품

 

 작가의 춤추는 발레리나를 똑같이 따라한  아이의 작품!

아이는 상추가 아니라 브로콜리이고 다르다고 우긴다.

 

 

해바라기만 그리지 말고 다른 꽃도 관찰해서 그리렴! 세상에 꽃이 얼마나 다양한데......

 

디자인 수업책의 그림을 다 마치면 마지막엔 디자인 수료증이 기다리고 있다.

앤서니 브라운의 매직펜슬과 이보나 흐미엘프스카의 작품들에도 이와 유사한 그림 그리기를

할 수 있지만 이렇게 멋진 칼라풀한 사진은 아니다.

또 이와 유사한 미술놀이책이 있지만 고급스러운 질감의 책도 아니다.

아이들의 수준엔 너무 아까운 재질과 사진이라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들지만 정말 멋진 디자인 수업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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