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정치생활 가이드 100 - Do It Yourself!
김용민.황덕창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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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카우

2012.04.2

 

Do It Yourself 세상을 바꾸는 정치생활 가이드

100

 

 

 

 

총선은 며칠 안 남았고 대선도 올해 있다. 평소에는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사람이 일하는지 알지 못하다가 선거철이 다가오면 내 정보는 어떻게 알고 문자로 후보선전을 하는지 씁쓸하다.

여당이 기존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표피적으로 공천 후보 몇 사람을 새로운 사람으로 뽑고 쇄신한 듯 선전한다. 여당의 지지율이 야당을 앞선다는 냉혹한 현 실속에 또 기만 당하는 국민을 욕하고 비웃고 싶어진다. 지난 4년이 별로 힘들지 않았구나! MB와 박근혜를 분리하여 전혀 다른 사람과 정당으로 생각하려는 지지자들의 심리가 솔직히 궁금해지고 또 잘못된 선택을 할까 봐 너무도 두려운데 실천가이드에 국민을 욕하거나 비웃지 말자고하니 섣불리 욕하지는 않겠다.

 

유쾌하고 발랄하면서도 참신한 책이다. 정치를 비판하는 책들은 두껍고 빽빽하여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울화통이 터지는데 이 책은 실용적이면서도 유머가 있다.

저자 김용민씨가 이렇게 센스와 감각을 겸비한 사람인줄은 처음 알았다.

그렇다고 내용이 없는 책이 아니다. 쉬우면서도 바르게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나는 꼼수다에게 이미 들어 본 내용을 참신한 디자인과 표어로 만들어 냈다.

두꺼운 책 읽기 싫은 사람들은 표어와 디자인만 봐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

시각매체에 익숙한 젊은이들을 위한 감각적이고 세련된 책이라고 생각된다.

실천 난이도도 표시되어 있어서 여러 실천 지침 중에 몇 가지는 실행해 볼 수 있다

여기서 제안한 아이디어 가운데 내가 실천해 있는 많다. 소소하고 작은 일이지만 무엇인가 유쾌하고 즐겁게 일상에서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첨부된 빨간 투표 독려 스티커를 하나는 현관문에 붙이고 하나는 차에 붙였다.

나머지는 일부 사람들에게 나눠줄 생각이다.

가족들과 투표하러 가지만 옷차림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 제대로 차려 입고 인증샷도 날리고 아이한테 선거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줘야겠다.

나와 생각이 다른 부모님 말씀도 끝까지 들어보자.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할지 머리를 싸매고 아이디어를 내봐야겠다.

거철에만 움직이는 정치인들을 보면 정치에 대한 그릇된 생각을 하게 마련이지만 부를 어떻게 재분배할지, 법과 제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우리의 삶과 직결된 모든 것이 정치다.

예비 투표자들과 투표자들 모두 이 책을 일독하길 권한다. 즐겁게 자신의 일상부터 조금씩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목차를 구성하는 칼라풀한 정치 아이디어 100가지 중 일부]

감각적이면서 직관적으로 알아 볼 수 있게 만들어져있다. 

 

 계급투표를 하는 시민을 제외하고는 그당이 그당같아서 딱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우리들의 마음을

잘 나타낸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치적인 힘은 우리 삶에 깊숙이 관여하지만 부패와 거짓말이 일상화된듯한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과 혐오감은 우리로 부터 정치에서 소원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무관심을 부추기는 언론과 정치인들의 술수에서 벗어나 더욱 적극적으로 조금이라도 나와 가까운 정당에 대한 선택이 필요함을 강조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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