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고물토끼 |
이 책은 아동용 자아계발에 관한 동화이다. 등장인물들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그림때문에 보게 된 책인데 성인이 보아도 건질 내용이 꽤 많다.
제목이 행운의 고물토끼인 이유는 행운은 새로운 비법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 부터 우리 주변에 있었고 우리가 오래되고 낡은 고물속에서 보물을 식별한 능력이 있다면 찾을 수 있듯이 행운도 찾을 수 있기에 그런 제목을 붙인게 아닌가 생각된다.
자기 생활에 불만이 많아서 항상 투덜대느라 남의 기분을 살필 능력이 부족한 눈치코치없는 주인공 코치가 고물 주전자에 살고 있는 고물토끼 클로버를 만나서 7가지 행운의 주문을 단계별로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담은 코치의 마음 성장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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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스럽고 귀여운 등장인물들
코치의 멘토격인 할배와 고물토끼가 그 중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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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드의 무의식을 설명하는 빙산의 예가 있는데 빙산은 보이는 부분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 훨씬 무겁고 큰데 그 예를 화분속의 흙으로 비유하여 숨겨진 마음(무의식)이 우리의 생각이나 행동에 큰 영향을 주기에 진짜 내마음과 친해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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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코치를 통해 나와 친해지는 방법을 일기장 형식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하루 15분씩 자신에 대한 부분을 기록하는 일인데 솔직히 이부분은 어른들도 꾸준히 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러나 변화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나를 아는게 가장 첫 번째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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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법칙들도 위 구성을 따르고 있다. 아이들과 직접 해볼 수 있는 워크북이 있어서 바로 실행해 볼 수가 있다.
이책에서 맘에 들었고 활용해 보고 싶은 부분은 제 6법칙과 제 7법칙이다.
6법칙은 감사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한편 실패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실패는 누구나 싫어한다. 그러나 사람이라면 실패를 한다.실패에 대한 것조차 감사하기는 사실 쉽지않는데 자신에 대한 실패에 대해 용서하라고 조언한다.
감사의 일기와 실패에 대한 용서 일기를 함께 쓰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는데 실패에 대한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비난이 아닌 용서하는 법은 자신을 고치는데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7법칙은 나눔에 대한 부분이다. 자칫 자기계발서에서 빠지기 쉬운 부분인데 저자중에 사회적기업가가 있어서 가능한 법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같이 살아가는 세계에서 내가 베풀 수 있는 나눔에 대한 실천은 행복해지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나눔은 부,지식,좋은 말,친절등 찾아 보면 무궁무진한데 작은것부터 나눌 수 있는 계획표를 아이와 차근차근 해 보고 싶다.
읽으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여기서 행운의 인물로 등장하는 사람들이 모두 외국인물이 대상이라는 점이다. 저자가 한국인이기에 한국인들중에서 인물의 사례를 뽑았다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한국인중에서 실천적 나눔을 한 인물이 얼마나 많은가? 사례가 우리 주변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좀 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쉬운데 인물사례가 참으로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