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라는 거짓말 청년 정치 혁명 시리즈 2
박민영 지음, 문병길 기획 / 미래세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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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라는 거짓말

박민영 지음

이 책은 청년정치혁명 시리즈의 2번째 책으로 원코리아 혁신포럼의 활동지원과 재정후원을 받아 기획된 출간물이다.

원코리아 혁신포럼은 216월 국민의 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의 지지를 위한 전문가 그룹이 싱크탱크로 출범하였다.

저자는 2030세대 당사자 청년이며 토론배틀 대회 참가하여 우승할 만큼 토론에 탁월하여 현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 정책총괄본부에서 청년보좌역을 수행하고 있다. 그의 2030세대에 대한 분석과 청년세대를 위한 정책들을 윤석열 캠프에서 어느 정도 수용할지 의구심이 들지만

역대 어느 시대보다도 세대와 젠더갈등으로 분열된 청년들에 대한 이해와 그들이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읽게 된 책이다.

개인적으론 태어나서 한번도 국민의 힘(구 한나라당, 새누리당)의 후보나 공약을 지지해 본 적은 없지만 부모세대보다 물질적 풍요를 누리며 교육을 받았지만 부의 대물림과 각종 기회의 불공정한 부모찬스, 소득 양극화, 젠더갈등 및 치열한 경쟁으로 부모세대보다 가난하고 불안정한 삶을 가지는 세대이기도 하다. 이 세대에 대한 요구와 세대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책이다.

18세에서 42세까지 넓게 포괄하는 MZ세대 용어남용의 문제점과 M세대와 Z세대의 관심사의 차이점을 밝히며 개인주의적인 성향은 비슷하지만 SNS 활용하는 시간과 방식, 선호하는 브래든, 정보매체의 차이를 통해 그들을 세분화하여 M세대를 2030세대로 구분한다.

SNS를 통해 단편적인 정보를 소비하는 2030세대 대다수는 정치저관심층이다. 그런데 내가 20대였을 때도 20대 투표율은 다른 세대에 비해 저조해서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욕을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정치이슈보다 사회 문화 이슈에 더 관심이 많고 성별에 따라 관심도의 차이가 있으며 남성과 여성의 정당 지지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

36살 이준석 당대표가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도 2030세대의 투표가 크며 이준석 바람과 함께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된 배경에도 2030세대의 관심과 정치적 행동이었다.

전체 유권자의 34프로를 차지하는 2030세대는 정치권에서 놀라울 만큼 소외되었다.

2020년 발의된 7000여 개의 법안 중에서 2030 세대를 겨냥한 법안은 91건이었고 실제 통과된 법안은 각 3건이다.

정치적 권리는 점차 배제되는데 경제적 의무는 커지는 불합리한 상황에 놓여있다.

미래세대에게 부과될 부양 부담은 커지고 10년만 흘러도 60대 이상의 유권자가 40%를 능가하면서 정치지형에서 발언권을 박탈당할 가능성이 크다.

2030세대의 정치적 소외는 장차 더 첨예한 세대갈등 양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

MZ(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하지만 현정부나 당선가능성이 높은 양당의 후보들 조차 청년들에 대한 이해나 제대로된 정책부제를 보여주고 있기에 거짓말이라고 주장한다.

성별과 무관한 2030 세대 전반의 언어를 통한 정서들을 이해하며 미래세대인 2030세대를 정치적으로 소외하지 않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을 제안하고 있다.

현정부를 비판하고 국민의 힘의 후보 캠프에 있는 청년이지만 기성정치인보다 진영에 치우치지 않고  

합리적이며 자신이 생각하는 정책에 대한 논거도 타당하다.

한국정치와 사회,경제안건들에 대한 후보들의 공약들을 살펴볼 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국민의 힘을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보수화된 2030대로 낙인 찍을 것이 아니라 2030세대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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