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가의 스케치북 - 발견과 모험의 예술
휴 루이스-존스.카리 허버트 지음, 최파일 옮김 / 미술문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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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의

스케치북

휴루이스_존스

카리 허버트 지음

 

 

탐험가들의 여정을 모은 앨범_ 탐험가의 스케치

75명의 예술가이자 탐험가들의 일기와 스케치북을 통해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서구의 식민지 개척, 원정의 여정을 엿볼 수 있다.

스콧과 아문센의 남극 탐험경쟁에서 이긴 아문센 이야기는 한국 아이들도 알고 있고 화가이자 조류학자인 오듀본, 선구적인 탐험가이자 지도 제작자인 제임스 쿡, 홈볼트 같은 유명한 기록과 전설적인 이름들뿐 아니라 생태학자, 인류학자, 화가, 식물학자등 호기심과 모험심이 강한 남녀 탐허가들의 기록들을 평균 4페이지, 길게는 6페이지, 짧게는 2페이지로 일기과 스케치를 앨범처럼 편집하여

탐허가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노예시장은 인도 향료무역의 기점으로 규모가 커지며 인력이 필요하게 되에 따라 노예시장을 만들어 최대 노예시장으로 급부상하였다.

콩고의 니앙웨 마을에 아렵의 노예 무역상들이 수백명의 콩고인을 사격하는 학살의 장면을 기록하고 싶어 신문지면 위에 즉석에서 배리즙을 얻어 베리 잉크로 학살의 장면을 기록하여 신문에 발표하였다.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 최대 노예시장이었던 잔지지바르 노예시장의 폐쇄로 이어졌다.

위험과 즐거움을 생기 넘치는 스케치로 보여준 존 올조, 연필과 스케치북을 거의 손에서 놓지 않았던 토머스 베인스는 한쪽 다리를 절면서도 담대한 여행가, 자연 관찰자, 야영의 달이이었다.

할아버지는 포경선의 선장, 1급 항해사인 아버지의 영향은 그를 열정적인 모험가의 삶으로 이끌었다.

존화이트는 16세기 뛰어난 수채화가이자 탐험가인데 화이트의 그림은 식민지 정착과 플랜테이션 건립 사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정착민을 끌어 모으는데 이용되기도 했다.

존 화이트의 선구적인 자연 관찰물은 동시에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선전물이기도 하다.

20세기 여성 나비 채집가인 마거릿 폰테인의 이야기도 매우 매력적이며 아름다운 삽화로 가득한 폰테인의 스케치북과 일기장을 샅샅이 보고 싶은 열망을 느끼게 해준다.

자연학자로서 정식 교육 받지 않았지만 유럽과 북아프리카의 야생 오지를 탐험하며 여행가이자 인시목 수집과 연구로 삶을 살았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탐험가들의 놀라운 자연탐사를 기록한 스케치나 일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공동 저자의 서문이 예사롭지 않다. 책을 제작하는 과정 역시 비밀을 벗겨 내기 위해 무수한 개인 컬렉션_대부분 그동안 미공개된 정제되지 않은 기록인 사적 일기장과 스케치북에서 창작 과정을 발견해 가는 창작자로서의 열정들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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