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빠져드는 문학 인문학이 뭐래? 5
햇살과나무꾼 지음, 오승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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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빠져드는 문학

햇살과나무꾼 글 오승민

 

문학작품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작가를 알게 되는 책

최근 표지 디자인을 새롭게 하여 다시 출간한 고전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

많이 들어봐서 익숙한 작가와 작품이지만 실제로 원본에 충실한 고전을 다 읽어본 청소년들이

얼마나 될까? 놀거리가 너무도 많아 집에서도 조용하게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권장도서목록에 들어있는 고전들은 그림속의 떡이다.

뮤지컬 영화로 사람들을 사로잡아 영화에 압도되어 500페이지 5권짜리 레미제라블을 구입하게 했던 영화 레미제라블. 19세초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이 왜 다시 현대인들의 가슴을 울렸을까? 절대적빈곤은 사라졌지만 양극화의 사회적 문제들이 대두되며 공정과 정의에 대한 사회적 외침들이 들려온다.

비참한 사람들인 살던 19세기초 프랑스혁명의 시기, 그 이후들의 프랑스 상황과 작가 빅토르 위고의 사명감을 통해 탄생한 장발장의 줄거리를 시대적 맥락과 연결하여 적절하게 담아낸다.

이 책에선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고전들인 작품들이 나오게 된 배경과 내용, 작가에 대한 스토리텔링기법으로 흥미롭게 전달하고 있다. 언어적 유희와 유머를 담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시대의 뛰어난 풍자문학인 걸리버여행기,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과 그의 작품들을 통해 문학의 즐거움을 전해준다.

비슷한 종류의 책을 추천해준다

인간의 이중성과 시대의 위선을 꼬집은 지킬박사와 하이든이라 책과 비슷한 독일 작가 호프만의 <악마의 묘약>이나 도스토옙스키의 <분신>,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의 해외와 국내 비슷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감상

문학을 좋아하는 청소년뿐 아니라 문학에 별 관심이 없던 학생들도 고전들의 탄생비화와 배경을 알게 되면 더욱더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어릴 때 마냥 즐겁게 읽었던 아동용 동화로 접했던 독자들도 작품의 배경설명과 작가에 대한 이해를 알게 되면 소설은 작가의 상상만으로 꾸며진 이야기가 아닌 체험과 시대성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욱 진지하고 넓은 눈으로 고전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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