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보이는 명화 인문학이 뭐래? 2
햇살과나무꾼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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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보이는 명화

햇살과나무꾼 글 오승민

조선시대와 식민지시대 및 해방 후 한국 대표 미술가들의 작품과 작가의 생애와 서구의 예술사조에 영향을 끼친 유명 미술화가와 대표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15세기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20세기 엔디워홀까지 미술사의 거장들이 왜 거장인지 그들의 작품에 얽힌 일화, 미술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의 변화들을 통해 미술의 역사의 흐름들을 따라가 볼 수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조선시대 미술거장은 신사임당, 정선, 김홍도, 장승업이다. 사임당이 살던 시대 화가들은 중국의 자연화풍을 드러난 그림을 좋은 그림으로 여겼으나 사임당은 마당에 깃든 작은 생명들의 아름다움을 사임당 고유한 방식으로 표현하였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텃밭에서 기르는 채소뿐 아니라 그 시대 쥐, 방아깨비, 쇠똥벌레, 도마뱀처럼 한국 마당 텃밭에서 살았던 동물과 곤충, 꽃들을 볼 수 있다.

중국산천과 똑 같은 방법으로 표현했던 조선시대 관념산수화에서 벗어나 우리 산수의 아름다움을 우리화법에 맞게 표현하는 진경산수화를 개척했던 정선, 조선 말기엔 다시 진경산수화를 비판하여 사실적 묘사보다 사람의 뜻과 정신을 표현하는 일을 중시하는 산수화가 유행하는데 시대정신에 따라 조선의 산수화가 변화해 옴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비단 조선뿐 아니라 서구도 마찬가지라 시대에 따라 그 시대의 제약과 유행을 깨고 독창적인 탐구의 노력으로 새로운 예술을 개척한 거장들의 이야기와 작품들을 만나보면 미술이 변천사를 만나게 된다.

감상

너무 유명한 작품과 작가라 검색하면 이미지와 작가에 대한 세부 자료들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다. 명화가 그려진 일상용품들과 직접 명화들을 흉내내 볼 수 있는 아트 키트들도 많아서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매우 친근한 작품들이라 미술에 관심이 없어도 알 수 있는 대표작품들과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 작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주면서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들과 특정시기의 예술사조들의 특징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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