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숲의 레몬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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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숲의 레몬

사토메구미 지음

레몬은 과일일까? 향신료일까? 알쏭달쏭 귀여운 레몬을 알아가요

구연산으로 매우 시큼해서 레몬 그 자체를 오렌지나 귤처럼 껍질을 까서 과육을 먹지는 않는다.

레몬은 오렌지나 귤에 들어가야 할까? 라임이나 유자 혹은 생강, 고추에 들어갈까?

달콤한 과일들과 채소에게 외면 받아 울적한 레몬이 향신료 친구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걸크러쉬 같은 향신료들! 겉모습만 보지 마세요

아기 병아리처럼 노~란 귀여운 레몬과 달리 그 외모가 무척 세고 무서워 보이며 선글라스와 높은 굽부츠를 신은 향신료를 만난 레몬은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울어버린다.  힘도 세고 강하지만 겉과 달리 친절하고 용감한 히어로 향신료들의 멋진 활약들을 보게 된다.

영웅에 대한 고정관념도 탈피하고 있어요

보통 히어로즈하면 강인한고 능력 있는 남성상을 쉽게 떠올리는데 이 책의 과일채소 히어로즈인 향신료들은 여성성이 느껴진다.

식물이기 때문에 여성, 남성이란 성별을 구별하는 것이 더 이상하고 그림책엔 그런 전형적인 성별구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굽있는 부츠가 여성의 전유물은 아니지만 센언니처럼 보인다.

영웅에 대한 편견 및 섹시하고 예쁜 여성 히이로즈와 같은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또한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좋은 친구 사귈 기회를 잃을지도 모른다.

 

감상

독특한 향이나 매운맛 혹은 신맛처럼 강한 맛이 나는 향신료는 음식을 준비과정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거나 음식의 속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온전한 형태를 보기도 맛보기도 어렵다.

이런 향신료들 전체의 생김새와 종류, 그 유익한 쓰임을 재미있는 스토리와 귀여운 그림,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레몬의 다양한 효능과 쓰임을 알려준다.

아울러 향신료들이 다른 과일들과 채소들을 괴물로부터 무찌르면서 영웅이 되고 사과하고 모두가 친구가 되는 스토리는 어린 아동들, 학령기 아이들의 특성도 잘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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