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브레인 푸드 - 망가진 정신 건강을 회복시키는 음식의 놀라운 힘
우마 나이두 지음, 김지혜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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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브레인 푸드

우마 나이두 지음

저자는 대가족속에서 명상을 하고 힌두교를 믿으며 고대 의학인 아유르베다원칙이 삶속에 녹아있는 인도계 미국인이다. 그런 저자도 정신분야의 의사수련과 요리학교과정을 동시에 하면서 암에 걸렸으며 암과 싸우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임상경험, 부엌에서 배운 지식, 학교 지식등의 모든 경험을 망라해서 쓰고 있으며  정신과 내가 먹는 음식과의 상관관계를 알려준다.

장내 미생물총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들

범불안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과 건강한 통제 집단의 미생물총을 비교했을 때 범불안 장애환자들은 통제 집단과 다르게 미생물총의 밀도도 낮고 다양성도 떨어진다.

배를 아프게 하고 불안감을 높이는 음식은 고지방 고탄수화물식단, 카페인, 알코올, 글루텐, 인공감미료처럼 현대인들이 마트에서 쉽게 구입해서 먹는 가공식품들이다.

반면, 숙성, 발효음식은 인간의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고 기억력을 증진시키며 짜증이나 우울증도 감소시킨다.

양극성 장애와 조현병을 진단받은 내담자에게 술과 빵을 끊게 하자 증상이 호전되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다는 사례를 보아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발효식품을 자주 먹고 글루텐, 유제품, 설탕, 나쁜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과 정제된 밀가루와 희빵, 과도한 카페인섭취가 위험함을 알 수 있다.

 

감상

음식과 장의 관계 그리고 장이 대뇌에 미치는 영향들을 정신과 전문의이자 영양전문가의 시각으로 풀어낸다. 전문가들의 특징은 딱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서만 이야기 한다. 다른 부분은 다루지 않는다.

아보카도가 좋은 음식이지만 아보카도가 어떤 환경에서 키워지는지 관심이 없다.

붉은 고기보다 생선이 몸에 더 좋지만 바다의 환경엔 침묵한다. 미세플라스틱과 중금속에 오염된 생선을 얼마큼 먹어야 할까?

들의 단백질 콩이 좋은 재료인건 다 알지만 유전자 재조합 콩은 괜찮은 것일까?

결론은 붉은 고기보단 건강을 위해 녹황색채소와 과일을 풍부하게 먹을 수 있어야 하며 마트에서 파는 밀키트나 반조리보다는 집에서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저녁이 있는 삶도 필요하다.

중국이나 유럽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저렴하다. 한국은 제철에 저렴한 채소 빼고 과일과 채소가 저렴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공산품보다는 채소와 과일이 좀 더 저렴해져서 모든 계층이 녹황색채소를 풍부하게 먹을 수 있기를 바라며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발효식품(된장, 간장, 고추장,김치)을 담가서 먹을 수 있을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필요하다.

현대인은 불안증이 높고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 한국인은 특히 초등학생들부터 과도한 학업으로 스트레스가 높으며 입시, 취업문제로 스트레스가 높고 우울증도 높아 정신상담이 점차 증가하는데 정신과 의사들이 약물이나 상담뿐 아니라 내담자들의 식생활도 살펴봐야 한다. 내가 먹는 음식이 신체뿐 아니라 정신과 뇌에 영향을 많이 주고 있음을 책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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