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입속에서
마이클 모퍼고 지음, 바루 그림,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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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입속에서

모린 라이트 글 스티븐 길핀 그림

 

용감한 사람들의 이야기

유럽의전세계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고 조국이 전쟁에 뛰어든다면 함께 싸우겠다는 동생과

목적이 휼륭해도 사람이 삶을 죽이는 행위는 그릇된 짓이며싸우는 독재자처럼 비열하고 사악해지는 것으로 전쟁으로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신념을 가진 평화주의자 주인공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양심적 병역 거부자로 농장에서 일하기도 했다.

세계전쟁이 나자 평화를 위해 전장에 뛰어든 동생이 죽자 평화주의자였던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유와 평화를 위해 전쟁의 한가운데로 들어가고 함께 싸운 동료들 역시 목수이자 등반가부유한 폴란드 집안의 딸교사처럼 직업군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나라를 잃으면서 평화와 자유를 찾기 위해 전쟁터의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려내다.

비밀요원으로 레지스탕스 투사들을 조직했던 주인공이 실수로 동료들과 함께 체포되어 사형당하기 전에 극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기지와 카리스마로 구출한 크리스틴 그랜빌이란 폴란드출신 여성 레지스탕스 동료였다그녀의 용기가 아니었다면 주인공은 죽었을 것이다.

이 책엔 주인공과 그들의 뛰어난 동료들의 활약과 모진 고문에도 동료들을 배신하지 않았던 동지들의 우정과 헌신뿐 아니라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존재하는지도 모르며 그들의 공로에 훈장도 없지만 독일군 앞에서 주인공들과 동료들을 숨겨주고 먹을 것을 제공하고 무기들을 함께 옮겨주는 여인네들과 농부가족들처럼 평범하지만 용감한 사람들이었음을 보여준다.

감상

전쟁을 역사책으로 접한 세대들에게 평화주의자지만 전쟁의 한가운데를 뛰어들어 싸우게 된 실존인물의 고뇌와 전쟁으로 인한 분열증오공포그리고 희생용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다만 이 책의 주인공이 저자와 너무도 가까운 사람이다.

 책의 주인공인 프랜시스 카미츠와 작가가 삼촌과 조카사이가 아니었다면 제3자였다면 제3자의 거리가 어느정도 작용해서 좀 더 신뢰했을터인데 3촌 직계라 집안에 대해 미화된 점들이 있지 않을까?

이 책엔 독일 나찌에 부역한 프랑스 게슈타포인 민병대 밀리스 출신들의 잔혹함과 그들의 행위를 배신자로 규정하고 밀리스출신 청년을 주인공이 직접 사형으로서 처단한다그러나 프랑스 비시정부가 반유대인법을 만들어 유대인들을 감옥에 가두고 독일에 협력했던 치욕스런 프랑스 정부의 과오는 영국인인 저자가 쏙 빼놓고 있다비시정권은 괴뢰정부이지만 공식적인 프랑스정부이며 독일에 협력하여 레지스탕스를 소탕하려고 창설한 준군사조직이 밀리스였다밀리스 출신 민병대 젊은이들의 범죄 뒤엔 조직을 키우고 범죄를 용인한 국가 공권력이 있었음을 생각하면 역사의 부조리가 느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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