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철학하는 아이 15
데이브 에거스 지음, 숀 해리스 그림, 김지은 옮김, 이신애 해설 / 이마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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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은 무엇을 있을까요?

글 데이브 에거스 그림 숀 해리스

아이들 눈높이로 바라보는 시민의 권리와 의무

아이들을 위한 시민교육에 관한 그림책이다, 어른이 되어 시민이 되는게 아니라 아이들 역시 한 시민임을 배운다. 나무를 심고 이웃을 도우며 뜻 깊은 일을 함께 할 수 있고 무엇보다 규칙은 고정불변이 아니라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규칙을 정하고 바꿀 수 있음을 알려준다.

룰은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문제로 인식했던 사람들에 의해서 바뀌어 왔다.

그림을 통해 시민이 누구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종교와 인종이 달라도 어린이도 우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곰까지 포함시킨다.

세상에 나만 있지 않고 다른 이들이 존재하며 나와 다른 이들의 삶이 더 나이지도록 외면하지 않고 손을 보태 함께 주변을 살기 좋게 하는 행위이며 그런 행위는 특별한 영웅들이 하는 것이 아닌 우리들 자신들임을 알게 한다.

페이퍼 크래프트 아트 그림책!

이 책이 처음 출간될 때 온라인 서점에서 그림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봤다. 다양한 질감의 종이들을 접고 오려서 입체적으로 제작하는 과정으로 탄생된 그림책이다.

그림책은 2차원 평면이라 페이퍼 크래트프 공예의 장점이 덜 드러나 안타깝지만 멋진 페이퍼 크래프 작품이다.

감상

내용도 좋지만 그림이 한국 드라마<아내의 유혹>을 본 사람이라면 한 장면에 빵하고 웃음을 터트릴 것이다. 아내의 유혹에서 주인공이 점하나 찍고 다른 사람인 것처럼 나왔는데 개그 프로와 정치인 포스터에도 패러디를 해서 많은 웃음을 줬다. 이 그림책에서도 나오는데 일러스트 작가가 한국 드라마를 애청하시는 분일까?

대부분 용기를 내서 옳은 방향으로 바꾸는 사람은 시민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란 거창한 고민보다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들임을 알 수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일상에서 소비자의 정체성만 무의식적으로 과도하게 노출된다. 상품과 서비스로 세상을 인식하게 되면 불편함에 대해서 편익으로만 받아들일 수 있다.

서비스에 익숙해지면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능동적 주체성을 기르기 어려운데 이 책은 아이들 개별을 능동적이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체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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