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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무기가 되는 수학 초능력 : 확률편 ㅣ 일상의 무기가 되는 수학 초능력
노구치 데쓰노리 지음, 이선주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일상의 무기가 되는
수학초능력 확률편
오오가미 다케히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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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
두루 활용되는 확률편
운이 좋은 사람이 있다. 아이 한 명 들어가기 힘든 중학교에
세 명의 아이들 모두 당첨되었기 때문이다. 1차는 컴퓨터 추첨이며 경쟁률이 대략 10대1은 되기 때문에 각각 독립사건으로 계산할 경우 매우 낮은 확률이다. 세아이가 모두 입학 가능한 확률은 1/10*1/10*1/10의 확률이다. 주변에 떨어진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희박하기는 하지만 누군가는 적은 확률로 붙는다. 그럼 1장의 복권으로 내가 1등에
당첨될 확률은 거의 0에 수렴한다.
이 책은 생활 속에 들어있는 다양한 확률들을 살펴보는 즐거움이 있고 그 가능성을 느낌이나 막연한 추측이
아닌 논리적인 근거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신뢰도 98프로의 건강검진 재검사 통보 중 80프로가 건강하기 때문에 재검사로 비관하지 않을 수 있으며 용돈을 유리하게 받는 법, 제비뽑기의 원리, 도박으로 100만원의
두배를 불리는 확률을 높이는 방법 등을 구해보며 교과서에서 배운 경우의 수, 수형도 그려보기, 순열 등의 수학적 개념들도 배우게 된다.
중학생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어요
수학을 싫어하고 잘 못하는 아이에게 읽으라고 권했는데 아이가 완전히 이해하진 못해도 재미있는 예제가 많다며
나름 즐겁게 읽었다. 이 책으로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로 전환하지는 않았지만 얇고 그림이 많으며 퍼즐
같은 흥미로운 문제들이 많아 읽기에 좋다. 아이가 반복해서 읽는다면 교과서에서 배우는 확률의 개념과
활용을 제대로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감상
막연하게 느낌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확률을 계산해 보면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복권의 기댓값을 보면 복권을 사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구매한
값보다 기대값이 훨씬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논리적으로만 사고하지 않는다. 확률은 매우 낮지만 누군가에겐 100프로 일어나며 소소한 기대, 희망을 주기 때문에 길바닥에 돈을 버리는 일과 같음에도 복권을 구매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 우리 주변의 일상엔 확률로 판단할 일들이 많고 확률을 계산할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선택하거나(사다리 타기 게임), 이길 가능성이 높은 내기에만 걸기, 사기나 속임수 도박에 미혹하지 않을 수 있다. 확률은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배워두고 알아두는 게 여러모로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