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다이어트 근육 홈트 - 숨쉬기 운동밖에 모르던 집순이가 근육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도가와 아이 지음, 최서희 옮김, 사카이 다츠오 감수 / 비타북스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나의 첫다이어트 근육홈트

비타북스 지음

무거운 물건을 어깨에 매거나 체중이 덜 나가는 둘째를 안으면 팔부위가 시큰거린다.

숨쉬는 운동을 제외하곤 근력을 키울만한 운동이 부족한지 근육이 없다. 피부가 늘어진 밴드처럼 헐거우며 피부 탄력이 거의 없다. 식빵처럼 네모난 모습이 솔직히 충격스럽다. 젊었을때는 동안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제는 또래보다 늙어 보이며 전체적으로 쉽게 지치며 활기가 떨어진다..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왔다. 스포츠센터에 갈 시간은 없고 집에서 자투리 시간 동안 운동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하다.

일러스트가 매우 귀엽고 알아보기 쉬우며 동작에 대한 설명이 매우 상세하다. 무엇보다 원하는 부위의 근육 사용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전해준다.

특히 절대 하면 안되는 잘못된 자세와 효과를 업하는 동작을 추가하거나 초보자들에게 권하는 자세들을 알려주기에 수준별로 선택할 수 있다. 부위별 근육운동을 할 때 힘주는 부위와 자극받는 부위를 그림과 설명으로 정확하게 짚어준다.

사랑의 힘은 참 대단하다!

어떻게 의지박약이었던 집순이 저자가 5개월만에 드라마틱하게 10킬로를 감량하여 아름다운 바디를 얻을 수 있었을까?

그녀를 움직였던 동기는 스타일이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서부터다. 그전엔 남들이 성공했다던 다이어트를 반복했다면 사랑하는 애인을 만나고 진짜 정면으로 부딪쳐서 온 힘을 다한듯하다. 공부를 하고 집중적으로 짧은 시간에 운동을 하면서 스스로의 변화를 느끼고 그 다음은 근육 운동에 빠져 근육과 구조를 연구하면서 발전해 허리 사이즈가 10츠나 줄었다고 하니 대단한 발전이다.

진짜 유용한 Q & A!

유튜브 동영상이나, 근육트레이닝 책, 직접 선생님께 배워도 그 자세가 정확하게 맞는지 의심스럽거나 자세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때 물어볼 수가 없는데 이 책은 평소에 궁금하거나 자세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궁금한 부분에 대해 속시원 하게 답해준다.

겉 표지를 주간 트레이딩 포스터로 활용

이 책은 소장용이 아니다. 자주 들여다 보며 활용해야 하는 실용서적이다. 겉 표지가 이중으로 처리되어 과 포장으로 오해했는데 펼치니 주간 트레이닝 대형 포스터로 변신한다.

별책부록으로 포스터가 삽입되는 것도 좋지만 표지를 활용한 점이 신선하며 좋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부위별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10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용한 부위가 겹치지 않게 편성하였으며 주 2회 전신운동을 넣어서 초보자들이 따라 하기 좋다.

독자 별 수준에 맞게 운동을 추가하거나 꼭 필요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유연하게 설명한다. 이런 세심한 부분들이 매력적이다.

감상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다. 없던 근육을 만들려면 최소 한 동작 2세트를 해야 하며 세트 사이 휴식구간은 30초에서 1분이다.

가슴의 탄력을 올려주는 와이드 푸쉬업은 쉬운 우리말로 엎드려 팔굽혀펴기로 젊을 때도 1세트(10)가 무리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자의 설명대로 바른 자세까지 신경 쓰니 1개도 힘들다. 근력을 키워주는 나머지 자세들도 쉬운 것들이 없다. 예쁜 몸매를 만들어 주는 근육홈트는 한마디로 말해서 쉬운 게 단 한 개도 없다. 등을 단련시키는 타월 로잉, 복부 근육 트레이닝인 데드 버그, 크런치 등 다 어려워 3세트는 고사하고 1세트도 쉽지 않다. 단체수업을 받을 때는50분을 할 수 있지만 혼자서는 10분을 지키기 위해 많은 의지를 발휘해야 한다.

10분이지만 고강도 자세를 정확하게 2세트를 채워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 갈 길이 멀다.

제일 쉬운 자세가 그나마 풀어주는 스트레칭운동과 고양이 자세고 나머지는 쉽지 않다. 일단 5개월 10킬로 보다는 실제 근력을 기를 수 있는 2세트 동작까지 꾸준히 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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