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 아이스너 상 수상 Wow 그래픽노블
레이나 텔게마이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스마일

레이나 테게마이어 지음

표지를 보면 차이교정기를 착용한 스마일 캐릭터가 있다. 만화 속 주인공 레이나는 저자 자신이다.넘어져 앞니가 빠지고 뼈 손상으로 의치가 달린 치아교정기를 착용하고 치료하는 과정들을 세밀하게 보여주며 주인공 레이나가 느끼는 감정들을 잘 드러낸다. 12살에 시작해 4년반을 교정하는 동안 레이나가 성장하는 과정들을 재미있고 실감나게 나타낸다. 점핑플레이를 하다 의치가 빠져 모래에서 의치를 찾는 사건들, 이상적인 남자친구를 사귀는 상상들을 통해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 상상, 소망들을 엿볼 수 있다.

성장하는 사춘기 아이들의 모습이 잘 나타나있다

교정기 착용에 대한 타인의 시선집중, 여드름으로 고민하거나 이성에 대한 관심, 미국 중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아이들의 일상적인 대화들을 자연스럽게 잘 드러내서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과 성장과정을 볼 수 있다.

기억할 문구

가끔은 좀 외롭기도 했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내 속도에 맞춰 삶을 산다는 게 행복했다 199

쭉 함께해온 친구들과 결별하는 일은 매우 힘들다. 그러나 주인공 레이나를 존중하지 않는 친들에게 맞서서 결별하는 결단을 내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감상

치아 교정하는 과정이 매우 사실적이며 가볍게 생각했는데 치아상태와 잇몸에 따라 오랜 시간이 걸림을 알 수 있다. 저자가 경험이 녹아있어 치아 교정을 하는 과정과 고통들이 매우 자세하며 국내 치과도 비슷한지 궁금해진다. 14살 우리 큰 아이는 결손치아가 많아 교정과 임플란트를 해야하고 다른 아이들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치아를 가지런이 모으는 과정이 매우 더디며 이질적인 교정기를 착용하고 생활하며 관리하는 일은 번거롭고 힘든 일이다.

외모에 예민하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타인을 의식하는 사춘기 아이들의 내면 풍경들을 보면서 우리 딸아이도 비슷하겠구나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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