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건강법 - 생활습관으로 건강을 지키는 동의보감 양생법
김경철 지음 / 소동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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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건강법

김경철 지음

 

프지 말고, 의학으로 강하게 오래오래 사는 법의 줄인말인 우아한 건강법이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을 위한 건간 양생법에 관한 책이다.

서문이 [우아한 건강법]의 총론적이면 개론적으로 정리했다면 7부의 목차에선 양생에 대한 각론을 촘촘하게 다루고 있다. 1부는 황제내경과 동의보감이란 전통 한의학에 근간을 이루고 있는 양생이란 무엇인지 철학적 틀을 제공하며 이 양생이란 틀이 구체적인 건강법의 사상이 된다.

전통 건강 양생법이란 자연의 변화 이치를 알아서 자신이 생활하는 지역 여건과 기후 변화에 순응하는 삶을 강조한다. 둘째 늘상 마주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원활하게 하는 관계의 삶을 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간 내면의 마음, 정신의 행복과 편안함을 강조한다

인간 생활의 구성 요소를 음식 섭취, 거처와 운동, 성생활, 인간관계, 기후 적응이란 여섯 측면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건강법을 살펴본다.

인간의 보편성뿐만 아니라 개체성을 중시하여 오행에 입각한 체질로 분류하여 사상체질을 기반으로 생명현상을 관찰하여 체질의 특성이란 선천적 한계성을 알고 수행과 양생의 교육으로 육체와 정신을 개선시켜 양생에 힘쓰도록 돕는다.

음식동원, 의식동원처럼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은 아주 중요하다. 저자 역시 음식을 양생의 정의 다음으로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마시는 물부터 계절에 따라, 건강한 식사방법, 한방 음식 재료의 유래와 음식재료의 효능, 부작용까지 두루 다루고 있다.

기억할 문구

세상에 절대적으로 좋은 것은 없는 법이다. 만병통치는 없다. 유행에 집착하여 무조건 신뢰하면 위험하다 117

개똥쑥이 좋다고 방송에 나오면 온 마트가 개똥쑥만 유행하다가 쏙 들어가고 지금은 노니가 유행한다. 과잉 홍보된 마케팅에 현혹되지 말고 지혜가 필요하다

건강양생은 우리 각자가 생활 속에서 알고 있는 사항을 얼마나 실천하는가에 달렸다. 137

건강법, 건강음식 등 건강에 관한 책과 요법들이 넘쳐 나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이 알고 있는 것보단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며 아는 것보단 일상에서 실천하는 일이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무리 허약한 사람이라도 평소 무리하지 않은 생활을 하면 건강 장수한다고 할 정도로 과로를 피하는 생활습관을 중요하게 여긴다 153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몸이 매우 허약했지만 자신의 질병과 허약함을 알고 장시간 무리 하지 않는 공부습관으로 오래 살았으며 정신을 많이 쓰는 철학사상을 연구하고 배울 수 있었다.

 

감상

 

자극적이고 맛있는 음식에 대한 탐함이 우리 인체와 정신을 어떻게 병들게 하며 허약하게 하는지,

적당히 움직이며 절제하는 생활이 필요한지를 양생에 기초해서 배울 수 있었다.

잘 안움직며 특정 기호식품을 탐한 내 생활방식과 내가 먹은 음식들을 살펴보고 나타난 증상들을 살펴보면서 국부적인 증상의 개선이 아닌 균형 있는 삶 전반으로 건강을 확장시켜 생각해 볼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책이다. 사상체질과 음양오행이란 우리 전통적인 사상과 건강과의 상호관계를 일상에서 우리가 접하는 음식재료와 운동, 인간관계, 정신수양이란 구체적인 건강법으로 배울 수 있다.

이 약과 음식만 먹으면, 이 운동만 하면 다 개선된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나의 생활습관과 먹는 음식 그리고 내 신체상태들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불편하고 아픈 곳이 있다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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