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사전 - 우리 아이 마음 읽어주는 따뜻한 엄마
김지연.이요셉.김지영 지음 / 쉼(도서출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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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사전

김지연 이요셉 김지영 지음

아이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돕는 그림책 소개와 양육에 대한 이야기

기쁨, 놀람, 슬픔, 공포, 분노, 불쾌,가치와 관련된 감정을 크게 6가지로 나누고 저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색채로 묶어 아이 눈높이에 맞는 감정 어휘 50가지를 뽑아서 보여준다.

50가지의 풍부한 어휘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과 함께 50가지의 어휘를 배울 수 있으며 저자 가족의 소박한 일상이 담긴 일화 및 따듯한 사진과 함께 들여다 본다.

부모가 성장하는 이야기

큰 아이를 아침 저녁으로 라이드 해주면서 제일 힘든 점은 유치원을 다니지 않는 둘째도 함께 움직여야 한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거나 놀던 일을 멈추고 바로 움직이지 않아 나도 모르게 빨리 빨리를 외치게 된다. 바쁘면 아이들은 왜 더 꼼지락거릴까? 그리고 그때만 더 궁금해지는 걸까?

마음은 급한데 자꾸 물을 때는 그만 입 좀 다물어!!! 소리 치고 싶다. 이 때 필요한 것은 옆에서 기다려 주는 인내 일 것이다.

감상

6세와 14살 두 자매를 키운다. 동생과 터울이 커서 안 싸울듯하지만 고집쟁이 동생과 중학생 언니는 종종 싸운다. 그러나 언니를 제일 좋아한다. 자신의 이름보다 언니 이름을 먼저 배우고 쓸 정도로 언니를 좋아한다. 좋다, 싫다, 슬프다, 화난다, 짜증난다처럼 감정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빈약한 단어 몇 개로 표현하는 아이는 부모를 그대로 모방한다. 오히려 감정에 무딘 내가 아이들의 다양한 욕구와 표현을 빈약한 몇 개의 단어로 치환하여 협소하게 받아들인 것은 아닌지……

50여가지 감정들을 아이들이 지각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지 못한 듯하다. 자기 감정을 언어로 잘 표현하기만 해도 거칠고 뾰족했던 감정들이 훨씬 누그러질 텐데……

50편의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그림책과 함께 아이들의 감정을 살피고 표출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라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과 자녀에게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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