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왕 곤충 슈퍼 대도감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11
이수영 지음, 남상호 감수 / 글송이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강왕 곤충 슈퍼 대도감

글송이

우리나라에 이런 곤충도 있었어?

부전나비는 도감에서 많이 봤는데 담흑부전나비는 일반 부전나비의 한살이와 다르다. 담흑부전나비는 일본왕개미와 공생을 한다. 개미와 진딧물이 서식하는 곳에 알을 낳아 부화한 애벌레를 왕개미가 납치하여 개미굴에서 살게 된다. 일본왕개미는 애벌레에게 먹이를 주고 애벌레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은 왕개미의 먹이가 된다. 애벌레를 납치한다고 다 잡아먹는 건 아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인 깜둥이창나방!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라 거부반응이 올라오지만 이 나방은 낮에 활동한다고 한다.

요즘엔 보기 힘든 뿔쇠똥구리는 장수풍뎅이처럼 뿔이 돋고 크다. 동그란 경단을 빗어 경단 안에 알을 낳으면 애벌레가 똥을 먹으며 번데기를 거친다.  텃밭에 많이 볼 수 있는 해충인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는 텃밭의 작물을 갉아먹어 다른 무당벌레와 달리 해충에 속한다.

메뚜기와 비슷한 긴꼬리란 이름의 곤충은 날개가 매우 투명하며 얇고 울음소리가 아름답다는데 들어보고 싶다. 쌕쌔기, 쌕쌔기 하고 운다는 쌕쌔기의 울음소리도 들어보고 싶다.

.

생생한 사진!

우리나라의 반딧불이 중 가장 큰 늦반딧불이는 번데기와 애벌레상태에서도 꽁무니에서 빛을 낸다.

애벌레가 달팽이를 잡아먹는 모습이나 거위와 닮은 외모를 확실하게 볼 수 있는 도토리에 구멍을 뚫는 거위벌레 부부가 가지를 자르는 모습도 신기하다.

가을에 떨어진 도토리의 단단한 표피에 조그마한 구멍이 나있는데 거위벌레가 구멍을 뚫어 알을 낳는다. 거미처럼 알집에서 태어나는 왕사마귀 애벌레떼의 사진도 좀처럼 보기 힘들다. 탈춤을 추듯 같은 동작으로 나뭇가지를 줄지어 걸어가는 왕사마귀 애벌레와 불완전 탈피과정도 생생한 사진으로 볼 수 있다.

.감상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은 모두 신기하지만 곤충은 인간과 가장 다르며 습성 또한 기이해서 언제나 흥미로운 대상이다. 글송이 도감은 아이들이 매우 잘 보는데 최강왕 곤충 슈퍼 대도감은 국내 곤충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언제나 일본 학자의 감수를 받은 도감책을 볼 때 국내학자의 국내 동물을 많이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곤충을 만날 수 있던 시간이다.

텃밭이나 농장체험을 하면 방아깨비와 달팽이, 나비, 실잠자리 등 꽤 많은 곤충들을 만날 수 있다. 이미 보고 관찰한 곤충들을 도감으로 더 자세하게 알게 되면 그렇게 반갑고 신기할 수가 없다. 아이들 역시 알고 있는 곤충에서 출발하여 미지의 곤충까지 이어진다.

도시에 살아서 잘 볼 수 없는 희귀한 곤충, 밤에 활동하기에 좀처럼 만날 수 없는 곤충들의 세계를 생생한 사진으로 그리고 최신정보로 만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