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엄마 아빠도 쉽게 영어 홈스쿨을 할 수 있는 책

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 6단 : to부정사 - 알파벳 없이 입으로 익히는 어린이 영어 ㅣ 아빠표 영어 6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11월

아빠표 영어구구단+ 파닉스

To 부정사

마이크 황 지음

이번 편은 to 부정사다 품사의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고 to와 동사를 결합해서 명사 역할을 하는명사적용법, 부사역할을 하는 부사적 용법, 형용사 역할을 형용사적 용법으로 사용하는데 저자는 명사적 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명사적 용법이 제일 많고 그리고 부사적 용법 조금 배운다.

책은 매우 얇고 어휘는 단순하며 문장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문법, 파닉스, 문장만들기, 발음을 동시에 익힐 수 있다.

비슷하지만 사용이 다른 단어의 뜻도 배울 수 있다

Pick와 choose의 차이, look/see/watch처럼 자주 사용하고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지만 뉘앙스와 다르게 쓰임을 배우며 무엇보다 win the war, watch the witch처럼 라임을 맞춰 연상하여 문장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한다.

배우고자 하는 문장을 5단계로 점차 확장한다

영어 가르치기에 미숙한 부모도 5단계 설명을 통해 함께 익히며 아이에게 물어보면서 확인할 수 있다. 처음 시작할 때 단계를 통해 물어보면 어순을 익힐 수 있어 make sentence를 말하고 훈련할 수 있다. 영어 기본 구조를 끊어서 익히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익숙한 단어로 문법을 익히다

동사로 배운 help, start, send를 to help, to start, to send처럼 to 부정사의 명사적 용법과 부사적용법을 배운다.

직역이 매우 어색하다

우리말엔 없는 관사와 인칭에 따른 동사변화, 시제 그리고 전치사로 인해 처음 훈련하는 학생들을 위한 1:1 매칭기법으로 의도적인 직역은 아이도 나도 익숙하지 않았다.

한 여의사, 한 생각, 그 아기를 가져가기를, 그 게임처럼 관사를 직역한 한글말로 물어보고 영어로 답하게 되어 있어 매우 부자연스럽다. 그러나 아이가 3인칭 단수에 따른 현재동사에 s, es를 누락하거나 관사를 빼먹는 실수나 잘못 붙이는 경우가 많아 이런 부분이 교정이 될 수 있다.

아쉬운 점

책 속에 있는 이미지와 한글, 문장카드가 부록으로 있으면 반복학습 시킬 때 더 좋지 않을까?

이미 아는 영어 문장을 매 번 가리고 한글로 물어보려니 사진과 문장을 연결하는 이미지 학습을 활용하기 번거롭다.

감상

한글을 못 읽는 5살 아이에게 이 책이든 다른 영어교재든 적용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일단, 이 책은 5살 우리 아이가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흥미를 보이지 않는 아이한테 저자처럼 설명하고 듣게 하는 것을 계속할 수는 없다. 5살 아이는 노부영시리즈로 노래처럼 따라 부르게 하는 정도로 노출하다 아이가 한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초등학교 들어가서 해볼 생각이다.

지금은 초등학교 6학년한테 훈련하고 있다. 학교에서 I want to be~ pattern을 배우고 있는데 학교에선 문법을 배우지 않고 회화중심으로 듣고 말하고 쓰기 훈련을 한다. 학교 과목에서 편차가 매우 심한 과목은 영어와 수학이다. 영어는 일주일에 두 번 2시간씩 배우는데 그 정도 시간만으로 영어를 소화하기는 어려움을 이 번 책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엔 이 책이 매우 수준이 낮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활용하는 자녀들의 연령이 7세부터 초등 저학년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에게 해보니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우물거린다.

저자처럼 조금씩 확장시키는 수준으로 물어보면 바로 하며 한 권을 묻고 대답하는 시간은 대략 15분이다. 우리 아이에겐 딱 맞다고 생각한다.

이 책 시리즈만으로 중학교 졸업까지 익힐 수 있을까? 아이가 다른 영어 자극 없이 이 책만 한다면 어렵겠지만 아이들은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기타 매체를 활용해서 접하기 때문에 단순한 구문을 말할 수 있는 훈련은 꽤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단순하며 다른 시리즈와 단어들이 중복되어 새로운 문법을 추가해도 쉽게 배울 수 있다. 엄마표로 감으로 익혔던 것을 간단하지만 확실하게 익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