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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건강 진짜행복
윤준 지음 / 렛츠북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치아의 마모는 씹는 행위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전신건강까지 위협하여 만병의 근원이 된다. 마모되면 인플란트로 바꿔 넣으면 된다는 얄팍한 생각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을지 깨닫게 된다.
현대인들의 지나친 과다한 육식사랑과 기호식품의
탐닉이 체질을 산성화하여 질병을 유발시키기에 체질을 산성과 알칼리로 움직여서 균형을 유지하여 건강을 역동적 평형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분화와 발육이란 성장론과 조화와 균형이란 균형론을 질병과 사람, 가정, 사회로 개념을 적용하여 관찰하고 사유한다.
의료계 전문가로서 질병에 관한 원인과 치료를
의료적인 좁은 영역으로 가두지 않고 개인의 질병과 가정 사회를 보편성의 문제로 인식하게 한다. 전체와
개별의 차이를 식별하지만 건강과 행복을 개인, 가정,
사회의 틀에서 유기적으로 바라본다.
그런데 저자가 서문에 썼듯 너무도 많은 내용을
요약하여 담아내서 산만한 부분도 있으며 규범화시킨 문장들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어 오해의 여지도 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남에게 상처 주어선 안된다. 폭력은 더군다나 안 된다. 때리는 것보다는 맞는 것이 더 낫다. 선생님의 체벌은 고귀한
사랑이다처럼 앞부분의 폭력의 금지 다음에 선생님의 체벌은 고귀한 사랑이다처럼 맥락없이 끼어있는 문장들을 만나면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난감하다. 이분의 글은 지속적으로 폭력과 함께 은사님의 체벌은 사랑이며 나를 옳게 만드는 사랑의 매에
감사해야 한다고 당위 한다. 이 문장들이 꾸러미처럼 함께 따라 다닌다.
은사님, 사랑처럼
그 단어에 이미 좋은 가치를 만들어 체벌을 사랑의 매로 숭고화 시킨다.
그럼에도 이 책에선 처세술처럼 개별적 상황에
따른 즉각적 대처방법보다는 보편적인 큰 틀에 대한 사유를 보여주고 있어 개개인이 일상에서 실천하려고 할 때는 경구와 같은 말들을 곱씹으며 자신의
삶으로 가져와서 지속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