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고수 화성학 1 : 악보 보는 법 무림고수 화성학 1
임광빈 지음, 배민기 그림 / 페이퍼타이거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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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무림고수 화성학 1

악보 보는 범1

임광빈 지음/ 배민 기 그림

<책소개>

음악 시험만 보면 빵점을 맞는 석두가 화성학 책을 펼치자 책으로 소환되면서 이야기는 펼쳐진다.

음악의 기초가 안된 석두를 화성학 고수인 사부가 가르치면서 무림 경연대회를 준비하는 스토리이다.

만화학습서인줄 알았는데 캐릭터와 스토리가 있는 음악책이다. 목차 구성도 무술 용어인 초식, 비급, 승급심사로  표현하여 무협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다.

음자리표를 그리는 방법부터 악보와 오선지, 조표를 붙이고 읽는 법, 음표의 종류와 길이, 박자읽기 등 기초중의 기초를 배우며 매 단원엔 배운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문제풀이[승급심사]가 들어있고 음악적 상식과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음악칼럼과  등장인물들의 스토리가 담긴 무림일기로 쉬어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감상

내가 학교 다닐 때는 음악을 이론으로 배웠다면 요즘 초등학교는 이론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내가 3~4학년 때 악보를 읽을 수 있었고 초등학교 졸업하면서 박자 치는 법, 지휘하는 법 등의 이론들을 배웠다면 내 딸은 악보 계명도 떠듬 떠듬 겨우 읽는 수준이다. 음악시간에 직접 연주 중심이다 보니 이론이 많이 부족하다. 피아노를 학원에서 배우지 않으면 악보 보기도 힘들 듯하다.

학교에서 건너뛰는 음악이론의 기초를 [무림고수 화성학1]로 배울 수 있어 매우 좋았다.

으뜸음찾기 음정 구하기, 낮은 음자리표의 조표, 5도권, 관계조가 나오는 파트는 재미도 없고 딱딱하며 어렵기도 해서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지만 여러 가지 도돌이표와 붙임줄과 이음줄의 차이들을 알 수 있어서 그 동안 모르고 사용하고 있었음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기초 중에 기초라 다 알고 있으리란 전제로 시작하는 음악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기초부터 시작해서 음악이론지식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도 시작할 수 있다.

학창시절에만 배워서 기억이 오락가락 하는 나 같은 사람들도 그 이유도 모르고 배웠던 음악이론을 좀 더 제대로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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