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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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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쩌면
실마리를
찾을지도
이즈미야 간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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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남들은 행복하고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나만 부적응자같고 자신의 아픔이 치료해서 사라지게 해야 할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억지로 슬픔과 아픔을 웃음이나 긍정적인 무엇으로
대체해야 할 강박들을 심어준다.
특히 아시아 사람들은 개인의 자유보다는
공동체의식과 유교적 질서의식이 내면화되어 사회적 규범이나 타인의 시선에 매우 민감하다.
자신과 타인의 경계를 구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나의 욕구와 가족, 친구, 집단에서의 기대를
구분하는 작업과 진짜 감정과 가짜 감정들을 살피며 좋은 감정, 나쁜 감정으로 이원화하였던 잘못된
언어의 틀에서 벗어나 감정엔 좋고 나쁨이란 없으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감정까지 수용해야 마음의 아픔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음을 인식하게
한다.
욕구와 욕망의 차이와 내 욕구와 타인의 욕구를
구분하기 현재의 나를 수용하기를 통해 그대로 나를 인정하면서 내 욕구을 발견하고 따라가기 등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마음과 몸이 건강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선 이런 인식과정을 성찰하는 힘이
필요하며 건강한 나로 살아갈 때 외부에 휘둘리더라도 되돌아 오는 회복탄성력을 길러낼 수 있다.
우리의 마음을 제한하고 부정하는 주술적 언어의
틀을 뒤집고 역설적인 은유로 생각했던 언어의 새로운 힘으로 내가 현재 겪는 마음과 몸의 불균형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살피고 거기서 출발해야
나로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감상
이 책은 개개인의 심리적인 문제들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어서 조언하지 않는다. 대신 탈진되어 방전된 허탈하고 마음에 구멍이 뻥 뚫린 공허함, 혹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몸으로 나타나는 통증들이 있다면 그것을 당장 해결하려고 애쓰지 말고 들어보게
한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언어가 아닌 감각적이고
예술적인 문학의 언어와 기독교, 불교 사상의 상투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들로 바라보게 하며 나를
지배하는 언어와 사회적 윤리나 머리에서 오는 가짜 마음이 나의 진짜 마음을 통제하는 기제들을 인식하게 하면서 벗어나게 할 실마리를 찾게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