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는 좋다! - 동생과 행복해지는 13가지 방법 모두가 친구 37
파울라 메카프 지음, 수잔 바튼 그림, 이동준 옮김 / 고래이야기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자매는 좋다!

파울라 메카프 글/ 수잔 바튼 그림

소개

혼자 사랑을 받다가 동생이 태어나 어린 동생을 돌보고 관찰하며 사랑스러움을 느끼지만 손도 깨물고 많이 울며 언니의 물건들을 함부로 망가뜨려 언니의 일상의 흐름에 큰 변화를 주는 동생과의 소소한 일상을 전해준다. 동생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동생을 조정하면서 좀 더 사이 좋게 지내며 어린 동생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물건을 함께 쓰고 함께 놀고 돌보는 일상 속에서 어린 동생의 성장과정과 언니의 고충도 전달하며 터울이 긴 자매든 터울이 짧은 자매든 자매들의 놀이와 일상에서 함께 행복해 지는 방법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준다.

어린 동생의 특징이 잘 표현되어 있어요!

자매는 좋다! 동생이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엄마의 배가 점점 불러오고 함께 병원 가서 뱃속의 어린 동생의 성장 과정을 초음파로 관찰해볼 수 있다. 키자니아에서 간호사가 되어 인형아기를 돌보는 체험이 아닌 진짜 어린 동생이 태어났을 때 직접 돌볼 수 있는 기회도 많다. 더 이상 기억나지 않는 어린 시절을 간접 경험하면서 말이다.

어린 동생이 막 태어나서 자라는 과정을 매우 잘 표현했는데 특히 텔레비전을 볼 때 전원을 반복적으로 켰다 끄는 장면과 언니가 만들어 논 작품을 해체하는 장면은 정말 똑같아서 맞아! 맞아! 읽으면서 얼마나 공감되는지……

감상

은은한 색감과 다정하게 자매가 서로 끌어안고 함께 자고 그 위로 아기 고양이가 잠을 자는 장면은 우리 집의 일상이다. 표지를 보면서 너무 똑같아 흐뭇한 웃음이 절로 나온다. 동생이 태어나서 큰 아이는 매우 좋아한다. 동생을 좋아하면서도 힘든 대상 역시 동생이다. 8살 어린 동생이 언니를 정말 많이 방해한다. 때론 괴롭히고 자기한테 유리하게 고자질한다. 언니가 공부하면 공부하지 말고 함께 놀자고 하고 언니가 가방을 사면 자기도 가방이 필요하다고 우긴다. 그럴 때는 언니가 쓰던 가방을 주는데 동생은 언니의 새 가방을 바꾸고 싶어하기도 한다.

동생은 선물 같은 존재이지만 어린 동생을 돌보는 일이 부모에게도 힘들 듯 언니에게도 피곤한 일이다. 그런 언니의 마음을 알아주면서도 동생을 돌보고 함께 노는 방법으로 자매의 관계를 더욱 좋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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