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은 왜 못생겼을까?
이완배
지음
소개
. 민중의 소리 기자인 이완배 기자가 아동들에게 수 많은 기업 중에서 혁신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기업들을
소개하며 경영과 경제의 기초개념들을 접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쓴 책이다. 팟빵의 김용민의 뉴스브리핑의
인기코너인 [경제의 속살]로 행동경제심리와 경제이론을 알기
쉽게 해설해 주고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했던 저자의 책이다.
디즈니와 드림웍스의 정반대의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통해 차별화 전략으로 성공한 캐릭터가 슈렉임을 알 수 있다. 디즈니의 작품들 속의 캐릭터들은
고전적이며 매우 상투적인데 아름다운 뮤지컬이란 음악적 요소로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자인 후발기업인 드림웍스는 2위의 전략으로 디즈니와 반대되는 독특한 캐릭터로 승부를 걸고 성공시킨다.
드림웍스의 경영자가 대단한 가치철학보다는 애니메이션의 독보적인 1위 기업인 디즈니와의
경쟁을 위한 경영적 선택이었다.
레고의 마인드스톰의 탄생 비화는 도난 당한
신기술로 위기를 맞은 레고가 역으로 기술을 공개하여 더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었는데 이런 기업의 열린 생각을 크라우드 소싱방식과 연결해서
설명하고 있다,
기존의 자본주의 주류방식의 경영방식의 사고에서
벗어나 고정관념을 깨부순 기업들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성공비결, 작은 조합들이 연대하는
에밀리아로마냐, 단타로 이익만을 추구하는 주식투기가 아닌 기업의 미래를 보며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장기
투자의 대가 워런버핏, 노숙자들의 자활을 위한 시회적 기업 빅이슈처럼 다양한 기업의 방식들을 통해
창의적이고 역발상의 정신들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용어의 대비를 통해 경제 용어
개념을 쉽게 설명해 준다.카피레프드 대 카피라이트,
블루오션 대 레드오션, 크라우드소싱 대 아웃소싱,
파레토 법칙 대 롱테일 법칙처럼 상반된 개념들로 많이 사용하는 경제용어의 의미를 분명하게 전달한다.
더 들여다보기 코너로 내용을 심화하고 생각
넓히기 코너로 배운 경제용어를 되새기며 내용을 정리 및 분석하고 토론주제도 제공하여 토론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
감상
일단 재미있고 유익하다. 성공한 기업의 전략들을 아이들 눈높이로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다.
아이들이 접하는 애니메이션, 휴대폰, 레고
장난감, 자동차, 비행기,
미국의 옥션사이트(eBay)와 관련된 기업들 중 발상의 전환으로 위기를 극복하거나 성공할
수 있었다. 록히드마틴과 같은 거액의 뇌물 비리와 연루된 군산복합 기업이 아닌 개인적으론 좀 더
상생하는 착한 기업들인 미라이 공업 등을 더 많이 소개해주기를 바랐지만 초등 고학년들이 기초적인 경제개념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매 장 끝에
생각 넓히기로 심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