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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의 회전 ㅣ 노벨라33 세계 중편소설 전집 12
헨리 제임스 지음, 이재경 옮김 / 다빈치 노벨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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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의 회전'은 헨리 제임스의 장점인 심리묘사와 스릴러가 합쳐진 특이한 소설이다. 원래 스릴러와 심리묘사가 잘 어우러지긴 하지만 부도덕과 비윤리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어른들을 감쪽같이 속이는 것에는 무언가 으스스한 느낌이 든다. 어른은 아이들을 지키려 하지만 유령에 홀린 아이들은 그 도움을 거부하는 안타까움이 너무나 잘 나타나 있다.

이 소설은 헨리 제임스의 소품이지만 그 심리묘사가 대단히 뛰어난 좋은 작품이다. 헨리 제임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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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들리버그를 부패시킨 남자 ㅣ 노벨라33 세계 중편소설 전집 11
마크 트웨인 지음, 김율희 옮김 / 다빈치 노벨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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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마크 트웨인은 얄궂은 글을 참 잘 쓴다ㅡㅡ;;;

마크 트웨인은 미국 남부의 젠체하는 위선적인 분위기를 정말 싫어했는데, 이 소설은 그런 감정의 끝판왕이다.

소설 시작부터 해들리버그라는 마을이 대단히 도덕적인 마을임을 강조하고는, 그 마을에 폭탄을 심어놓는다. 바로 그 마을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는 사람이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에게 보답한다는 금 한 자루. 그리고 그 금자루를 받을 사람에 대한 조건들. 그리고 결국 이 금자루로 인해 마을 사람들의 가면이 벗겨진다.

이 소설의 장점은 저자가 결말을 한 번 더 꼬아 마지막에는 양심의 문제까지 건드리며, 그야말로 마크 트웨인이 만만한 작가가 아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는 것.

노벨라답게 길지 않는 소설이지만 마크 트웨인의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된 소설이다. 즉,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풀어내는 훌륭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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