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여인의 선물
데니스 존슨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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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책소개에 반해서 펀딩에 참여했습니다. 독서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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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버지니아 울프 원작, 김민정 각색 / 제철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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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를 좋아합니다. 독서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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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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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클레어 키건의 '맡겨진 소녀'는 명성에 비해 나에게는 실망스러운 소설이었고, 왜 독자들이 클레어 키건에게 열광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책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써낼 수 있는 소설가라면 나도 저자의 열광적인 팬층에 속할 의향이 충분히 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또한 어쩌면 생활의 소소한 측면을 다루는 듯 하다. 주인공은 미혼모의 자식이지만, 다행히 좋은 후견인을 두어서 나름 건실하게 성장했고, 지금은 한 가정을 이루고 열심히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일상적인 배달을 하다가 봉쇄수녀원에서의 잔혹한 행태를 마주하고, 갈등 끝에 그 인권유린의 희생자에게 무심히 손을 툭 내어준다.

이 소설의 마을은 평범해보이지만, 그 마을 근처에 위치한 수녀원은, 이미 언론에서도 고발된 사건이지만, 가톨릭 교리에 어긋나는 미혼모들을 수용하고, 사생아들을 친모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처리(?)했던, 근현대 아일랜드 역사상 가장 참혹한 범죄가 일어나는 현장이었고, 마을 사람들은 이런 죄악에 은밀한 공모로 미혼모들의 인권유린에 대해 모른 척 했다. 즉 평범한 일상성 속에서, 극히 사소해보이지만 어쩌면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현실 속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외면할 수 없었던, 수없이 고민하고 망설이지만 결국은 손을 내미는 선택을 하는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이고, 책을 덮는 순간에 큰 감동을 주는 이야기다.

저자는 이 소설을 대단히 담담하게 써내려간다. 펄롱이 고민하는 순간도, 그리고 도움을 내미는 순간도 그저 담담하다. 마치 우리 인생처럼. 우리 또한 소소한 일상 속에서 펄롱처럼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용기를 내야 하지 않는가?

하지만 안다. 우리는 펄롱의 선택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모두의 공모 속에서 모른척한 죄악에 외면하지 않는게 얼마나 힘든 선택인가를.

그래서 나는 이 소설이 좋다. 그리고 이제야 클레어 키건의 진가를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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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지도를 바꾼 회계의 세계사
다나카 야스히로 지음, 황선종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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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온 나라가 주식투자로 난리다. 사실 작년 이맘때를 생각해본다면 2026년 6월 말에 코스피 10,000을 바라본다는 예언을 누군가 하면 아무도 믿지 않았을 터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코스피 5,000도 엄청나게 비웃음받지 않았던가?

하지만 주식투자의 경우 한끗차이로 투자와 투기가 갈린다. 뭐, 다른 투자영역도 마찬가지겠지만 자신의 소중한 돈을 투자하는데 있어 최소한의 공부는 필요하지 않을까? 자신이 투자하는 종목에 대해 공부한다면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그 변동성을 견딜 힘이 생길 게다.

주식투자의 경우, 우리는 우리가 투자할 회사를 판단함에 있어 그 회사의 재무제표가 기본이 된다. 재무제표를 제대로 볼 줄 알아야 그 회사의 실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그만큼 재무제표, 아니 회계는 회사가 얼마나 이익을 창출하는지 알 수 있는 바로미터다.

하지만 처음 회계장부를 보면 뭐가 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괜히 회계사가 전문직으로 분류되는게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다나카 야스히로는 이 책 '부의 지도를 바꾼 회계의 세계사'를 통해 우리를 차근차근 회계의 세계로 이끈다. 회계의 기법이 발전하는 역사를 따라가며 현재 우리가 쓰는 회계의 개념이 무슨 이유로 탄생했는지, 회계의 발전을 이끈 원인이 무엇인지, 특히 주식회사에서 왜 정확한 회계가 필요한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최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빼고, 우리가 투자할 때 알아야 할 내용들에 대해 너무나 잘 이야기한다. 이 책이 얼마나 훌륭한가는, 나름 공직사회에서 회계로 14년 경력을 가진 내가(뭐, 큰 자격은 아니지만^^;;;) 보장할 수 있다.

어떤 유튜브에서 20대 젊은 투자자가 '자본'과 '자산'이라는 회계의 기본개념조차 모르면서 FOMO에 휩쓸려 인터넷 리딩방에서 말해주는 듣보잡 동전주에 투자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가 땀흘려 번 귀중한 노동소득을 그렇게 투자할 수는 없지 않을까? 최소한 이 책 정도는 읽고 주식을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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