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대인들은 '불안'이라는 감정을 끊임없이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는 사회적 지위에 대한 '불안'에 대해 깊게 탐구합니다.

현대 자본주의하에서는 우리 모두 일정 정도의 지위를 유지하여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능력주의 체제에서는 가난이라는 고통에 수치라는 모욕까지 더해지게 되지요. 즉 불안은 현대의 야망의 하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위에 대한 불안의 성숙한 해결책은 우리가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데서 시작합니다. 지위에 대한 불안은 결국 우리가 따르는 가치와 관련이 되는 경우에만 문제가 된다고 할 수 있지요.

저자는 그 대안으로 철학,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라는 해법을 제시합니다. 이들은 다수의 가치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가치, 다수의 가치를 비판하는 새로운 가치에 기초하여 새로운 위계를 세우려 했습니다. 이 다섯 집단은 성공과 실패, 선과 악, 수치와 명예의 구분 자체는 유지하면서, 무엇이 각 항목에 속해야 하는지를 재규정 하려 했지요.

이렇듯 저자는 2000년을 관통하는 방대한 자료를 훑으며 경제적 능력에서 비롯된 사회적 지위로 인한 불안을 연구합니다. 이를 따라가다보면 우리가 불안을 떨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오펜하이머 - 베일 속의 사나이
제레미 번스타인 지음, 유인선 옮김 / 모티브북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원자폭탄을 만든 맨해튼 프로젝트는 그 결과물의 성격은 논외로 하고 인류의 최고의 지성들이 모여 만든 최고도의 프로젝트였지요. 그 안에서는 매일매일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산출되었으며 최단기간내에 성과물을 만들어낸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뽑힙니다.

그러한 프로젝트를 지휘한 사람이 바로 오펜하이머입니다. 그는 빼어난 리더십으로 개성 강한 과학자들의 협력을 이끌어내지요. 하지만 그에게도 갈등은 있었으니 그가 만든 것이 바로 원자폭탄이라는 것입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결국 인류에게는 가장 위험한 살인무기가 되었으니까요.

이 책은 오펜하이머의 업적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의 성과는 빼어났지만 그의 개인적 성격은 불안정했고 그로인해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더욱 그에게 상처가 된 것은 맥카시 광풍 하에서 소련의 스파이로 몰린 일이었을 것입니다. 원자폭탄을 개발한 공을 쌓고도 그는 스파이로 의심받았고 청문회에서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여 화를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이런 오펜하이머의 파란만장한 삶이 크리스토퍼 놀란으로 하여금 영화로 제작할 동기가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영화는 안보았지만 이 책만으로도 오펜하이머라는 인간에 대해 바라볼 수 있었던 듯 합니다. 확실히 시대의 인물이라 할 수 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