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이 책이 출판되었을 당시에는 센세이셔널했겠다ㅡㅡ;;;
일단 알려진대로 주인공은 소아성애자다. 그것도 아주 확고한. 그리고 성적인, 관능적인 표현이 마구마구 나온다. 십대 초반 아이에게 이런 표현이 가능한건지 놀라울정도로 거침이 없다.
하지만.... 초반의 불쾌감은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아프게 변한다. 아... 이런 사랑도 있구나...
물론 윤리적 판단으로는 범죄라 할 수 있겠으나, 사람의 일이 반드시 그렇게 자로 잰 듯 이뤄지기야 하겠는가.....
변태적이고 관능적이기는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닌 소설. 말 그대로 '20세기 문학의 가장 아름다운 스캔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