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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죽음
헨리 제임스 지음, 박소영 옮김 / 헌드레드이어즈어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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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소설은 서머싯 몸의 '케이크와 맥주'가 연상되는 소설이다. 아마 연결해서 읽으면 좋을 듯.

이 소설의 화자는 한 심약하지만 재능이 뛰어난 작가를 발굴해내고 또한 그 작가가 계획하고 있는 걸작의 초안도 알게 된다. 하지만 작가는 갑작스럽게 유명해지게 되고 여러 유명인사들이 작가 주위에 모여들게 된다. 화자는 그런 상황을 통제하고 싶어하지만 뜻대로 되지않고 소란 중에 걸작의 초안 원고도 망실된다. 그리고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았던 작가도 사망하게 되는데 사망 전에 (작가가 망실된 것을 모르는) 걸작 초안 원고의 출판을 화자에게 부탁하게 되는 짧지만 날카로운 소설이었다.

서머싯 몸의 '케이크와 맥주'처럼 유명 작가의 이름만을 추앙하는 사람들의 소동을 그리고 있는 작품인데 이 소설은 특히 작가의 편인것만 같은 화자 또한 정말로 순수한 마음으로 작가를 위했는지가 의문스러운게 아이러니하다. 화자 또한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작가를 통제하려 하기 때문이다.

정말 우아하게 작가의 명성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돌려까는 작품. 인간의 이기성을 통렬하게 비꼬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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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전쟁 외 디다스칼리 총서 2
몰리에르 지음, 백지희 그림, 안세하 옮김 / 사소서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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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희극집의 저자 몰리에르는 프랑스 귀족 문화가 활짝 꽃피웠던 프랑스 루이 14세 시기에 맹활약했던 배우 겸 희극작가입니다. 그의 연극은 그 당시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요.

이 희극집은 그런 시대상황과 관객 특성을 반드시 유념해야 하는 작품입니다. 그 이야기인 즉슨, 한없이 유쾌하고 명랑한 내용이라는 것이지요ㅡㅡ;;; 주 소재는 다 연애이고 감정의 파고가 싶지만 무거운 주제는 아닙니다. 정말 딱 귀족 취항이네 깊네요. 특히 마지막 갈등 해소를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의지하는데, 드라마를 배우는 입장에서는 그다지 좋은 본보기는 아닙니다.

뭐, 프랑스 귀족 사회의 일면에 대한 이해는 했습니다만 몰리에르의 작품을 다시 읽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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