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외향적인 모습을 보이기를 강요받아왔다. 내성적인 성격보다 외향적인 성격이 더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사회로부터 더 많은 보상을 받았고, 따라서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은 점점 더 위축되어왔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내향적인 성격도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내항적인 사람들도 충분히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고 조직을 제대로 경영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저자는 내향성과 외향성이 자극 수준에 대한 선호도가 다를 뿐임을 이야기하며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격에 잘 맞는 환경을 의식적으로 만들어내야 함을 말한다.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은 서로 다르게 사회적이며 보상 민감성 범위에서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파악한다면 잘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내향적인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일은 새로운 것에 반응하는 방식을 개선하도록 돕는 것이고, 그 아이는 내향적인 성격으로도 충분히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나 또한 내향적인 성격이고, 그렇기에 어릴 때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을 꾸준히 받았다. 하지만 나 또한 느껴왔듯이 내향적인 사람은 외향적인 사람과는 다른 방식으로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고, 그래서 어쩌면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작동시키는데는 내향적인 사람들이 외향적인 사람들보다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우리가 간과했던 내향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내향적인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사회적 과업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그것이 이 책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