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의 모든 것의 미래 - 인류의 미래에 관한 눈부신 지적 탐험
데이비드 오렐 지음, 이한음 옮김 / 리더스북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제목이 의미하는 대로 '예측과학'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인류가 미래를 예측하기를 원했고, 그리하여 끊임없이 연구하는 세 가지 분야인 기후, 건강, 경제를 이야기한다.
인류가 정착생활을 하게 된 이후 미래예측은 생존이 걸린 문제였으며 이로 인해 과학이 시작되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기후 예측부터 시작해 오늘날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기법들은 본질적으로 세 분야에서 똑같으며, 모두 19세기 천문학에 뿌리를 둔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19세기 천문학에서 시작해 미래를 예측하는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으나 실질적으로 이 세 분야에는 복잡한 되먹임 고리들이 존재한다. 즉 기계론적 사고방식으로 대상을 모형화하여 예측하고 싶어하지만 현실은 복잡한 되먹임 고리로 인하여 모형의 예측능력이 저하되는 것이다.
사실 예측가능성의 부재는 생명의 심오한 특성이다. 따라서 모형은 정확한 미래를 결국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적어도 수형모형과 컴퓨터 그래프 시뮬레이션으로 우리의 인지과정을 훈련시킴으로써 현재의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의 생존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