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굉장한 세계 - 경이로운 동물의 감각, 우리 주위의 숨겨진 세계를 드러내다
에드 용 지음, 양병찬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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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신비롭게도 우주 속의 작은 행성 지구에 생명이 탄생했고, 몇십억년의 시간동안 생명은 너무나 다채롭게 진화했고, 각각의 생명은 나름의 능력으로 이 지구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지금 현재 지구상에서 생존하고 있는 생명들은 모두다 그 나름으로 진화에 성공한 존재이며, 생존수단은 그야말로 지구환경의 모든 것이 동원된다. 특히 '감각'이라는 것으로 각 생명들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 속에서 생존수단을 찾아낸다.

저자인 에드 용은 이런 '감각'의 세계에 대해 우리를 안내해준다. 과거 우리는 '인간'인 우리의 존재를 기준으로 다른 생명체들의 '감각'에 대해 판단해왔으나, 생물학이 발전할수록 각 생명체들의 '감각'은 감히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것임이 명확해지고 있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오감의 경우도 너무나 다양한 모습을 보일 뿐더러 통증도 중요한 감각이 되고, 심지어 어떤 생물은 지구의 자기장을 감각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다른 동물의 환경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그 동물이 감각을 어디에 쓰는지 이해하는 것이며,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감각기관이 너무나 많은 것이다.

이러한 생물들의 환경세계를 우리가 이해하려는 이유는 바로 우리의 행동으로 인해 타동물종의 생존에 필수적인 감각을 오염시키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단지 인간의 시선으로 타 동물들을 위해 환경을 보호한다고 벌인 일들이 오히려 그들의 생존을 위협했던 일이 얼마나 많았던가!!

지구의 생태계는 외부로부터 폐쇄된 것과 마찬가지고, 그 안에서 대단히 조밀하게 공존하고 있는, 그야말로 우주 안의 오아시스같은 존재이다. 어떤 생명체도 쓸모없는 존재도 없으며, 생명의 다양성이 소멸하는 날, 인류도 그 생존을 보장하지 못하는, 대단히 중요한 개념이다. 특히 다채로운 생물종만큼이나 감각들도 다채롭기에, 함부로 인간의 시선으로 생물들의 환경세계를 오염시켜서는 안될 것이다. 인간은 수많은 감각 중 너무나 한정된 감각만을 사용하는 존재이기에 자연 앞에서 필연코 겸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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