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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자란 자식 5
이무기 글.그림 / 영컴(YOUNG COM)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몇 가지로 리뷰를 대신하겠습니다.
1.인물의 대사!! 이해할 수 없는데 알겠다.
그저 놀라울 뿐이다.
표준어가 거의 없는데,
얼핏보면 뭔지 모를 사투리대사인데,
읽어보면 느낌이 바로 온다.
어머!! 다 이해가 간다.
말도 안 돼!!
내가 어떻게 이걸 다 이해하지? 기특해라!!!
공부하지 않은 제2국어 문장을 보는데
다 이해가 가는 느낌?
(뭐래...^^;)
2.눈물없이 못 봐(최고의 장면-5편)
막둥이가 외삼촌 종살이 하는 집으로 가는 장면..
"있는 집은 평생 철 안 들어도
구김없이 살 수 있제만 우덜은
정신 빨리 못 채리믄 온 식구들
다 목 매다는 거여."
p.61
7살인 애를
어떻게든 데리고 가서 살아야 하는 외삼촌은
막둥이에게 11살이라고
주인댁에 이야기하라고 한다.
막둥이는 그저 자기 하고픈대로 살아왔으니,
외삼촌 말을 알아들을 리가 없다.
그런 막둥이에게 뺨을 후려치는 모습...
눈물 없이 볼 수 없다.
우리 둘째가 생각났다.
그저 사랑 그 자체인 우리 막내에게
만약 저런 상황이라면...
저절로 감정이입이 됐다.
한참을 맞고 '열한살'이라고 덜덜떨며 말하는
막둥이의 모습이 너무 짠했다.
3.뭐 이딴 싸이코가 다 있어!!
우와 동성애자에다가
남의 고통을 갖고 예술로 승화하는
싸이코패스에 돌아이!
어퍼치 날리고 싶은 캐릭터가
수두룩한 만화인데,
제일 이해할 수 없고,
무서운 캐릭터다.
누군지 말 안해줄거야!!! ㅎㅎㅎ
4.한 남자가 있어!!!
하아... 그래도 간간히 사이다는 있다.
멋진 분들 계신데,
그 와중에 뒤통수 때리는 배신자 있고,
또 자기 탐욕만 채우는 사람이 있어서
당하기만 하는 이들에게도
아주 가끔
사이다같은 한 남자가 있다.
조금은 숨통 트이는데,
아직 광복이 오기전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