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탑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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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되는 아름다운 여주인공 앞에 

또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어딘가 위험해 보이지만 매력적인 남자, 

그런 그에게 호감을 느끼는 여주인공 

그리고 그런 그녀를 사랑해서 부득이하게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누군가. 

위험해 보이는 사랑이지만 결국 그들은 원래 맺어졌어야 하는 인연이다. 

익숙한 플롯이다. 

이 책은 기존의 작가의 책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는데 

1인칭 시점이라 그런지 독자가 객관적으로 사건을 살핀다기 보다 

여주인공에게 떠밀려 가는 느낌이라 답답하고 짜증도 좀 난다.

원래 추리소설의 백미는 마지막의 탐정의 명쾌한 사건 해결과 그 풀이가 백미인데 

이 책에서는 여주인공의 몽환적이고 감정적인 정신상태 탓에 사건 해결도 그리 

후련하지 않다. 

게다가 자주 등장하는 애정신은 맘이 편치 않은데다 우리의 주인공 

긴다이치 코스케는 잠깐잠깐씩 어떨때는 철없는 주인공들의 대적자나 구원자로 잠깐씩 

등장해서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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