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 Swallow Knights Tales 11 - 높은 탑 위의 남자들, 완결
김철곤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11권으로 완결이 됐다.

중반부까지도 스토리는 미온이라는 기사와 그 주변 인물들의

좋게 말하면 일상적인 얘기, 나쁘게 말하면 말장난과 지지고 볶는 얘기로만 진행되었다.

그래서 좀 지루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해서

8권부터는 사놓기만 하고 읽기를 보류하고 있었다.

몇달이 흘러 끝을 보자는 생각에 책을 펼쳤다.

이 이야기의 주요내용은 후반부의 4권에 모두 담겨 있었던 것이다.

갑자기 정치적인 음모와 배신, 사랑, 전쟁등의 내용이 휘몰아치더니

어느덧 책의 마지막장을 덮게 되었다.

전반적으로는 재미있었다. 작가의 글솜씨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판타지의 주인공으로 전직 호스트를 등장시킨 것 까진 좋지만

너무 가벼워보이는 캐릭터들에 비해 스토리는 너무 무거워졌다.

뭔가 균형이 깨진다고 할까(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리고 여기저기 얽키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 역시

주인공 한 명에게 귀결되는 것 역시 너무 단순하고 뻔하다고나 할까.

또 이 이야기의 큰 핵심을 이루는 키스와 키릭스의 관계에 대해

굳이 외전을 따로 만들어 설명하는 것 보다

본문에 포함시켜 풀어나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 까 생각해본다.

완결은 됐지만

과연 키스는 스왈로우 나이츠에 돌아올 것인가, 세상밖의 존재들은

누구일까 등등 그 뒷 얘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그래서 나름대로 2부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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