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이야기 나의 첫 성경 시리즈 3
장피에르 프레보 지음, 김주경 옮김, 허규 감수 / 조선북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명화와 함께 읽는 성경 이야기 <나의 첫 성경>.

이번엔 세 번째 시리즈로 <예수님 이야기>이다.

<예수님 이야기>는 구약과 신약으로 나누어진 성경의 신약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특히나 예수님의 생애가 중점적으로 담겨있는 마태오복음, 마르코복음, 루가복음, 요한복음의 4복음서와 사도행전의 일부 내용을 다루고 있다.

마태오복음은 마태복음, 마르코복음은 마가복음으로 불리기도 한다.


안젤리코의 <수태고지>라는 명화를 시작으로 <나의 첫 성경>, <예수님 이야기>는 시작된다.

천사 가브리엘이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에 사는 마리아에게 찾아가 아기를 낳을 것이라고 말하여 준다.

아들의 이름은 '예수'라 하며, 특별한 왕이 될 것이라고 마리아에게 알려준다.

마리아가 잉태를 하게 될 것을 알리는 것을 '수태고지'라 한다.

마리아가 예수를 낳기전에 그보다 앞서서 즈가리야의 아내 엘리사벳이 요한을 낳게 된다.

요한은 예수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세례자 요한'이라 불린다.


<예수님 이야기>는 성경의 어떤 이야기들보다 흥미롭고 지혜로운 이야기들이 많다.

예수님이 말구유에서 탄생하시고, 어린시절에도 학자들과 열띤 토론도 하시고,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금식하시면서 기도하시고, 사탄의 유혹도 받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멋지게 이겨내시고..

우리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주시기도 하시는 산상수훈과 너무도 유명한 오병이어의 기적과 병자들을 고쳐주신 기적들을 볼 수 있기도 하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유대인의 왕으로 떠받들게 되지만 그런 사람들에 의해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무덤에 묻히신지 사흘 만에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하늘에 오르시게 된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사람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보기도 하고 말씀을 듣게 되기도 하면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되고 복음을 전파하게 된다.


신약의 4복음서의 내용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알려진 이야기들이 참 많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물론이거니와 돌아온 탕자 이야기, 포도농장의 달란트이야기등..

이 많은 이야기들을 <나의 첫 성경>, <예수님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다. 예수님의 행적 모두를 <예수님 이야기>에서 볼 수 없음이 조금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예수님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기에는 충분하지 않나 싶다.


<나의 첫 성경>시리즈는 아이들을 위한 성경이야기이다.

어린이를 위한 성경도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 많은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좀 버거웁기도 한데, 이렇게 이야기형식으로, 그림책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되니 참 좋은 것 같다.

게다가 성경 속 장면들을 그린 명화들과 함께 읽을 수 있으니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읽어주기에도 좋은 <나의 첫 성경> 시리즈이다.


그 중에서도 <예수님 이야기>는 아이들이 성경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 '성경을 둘러싼 이야기'코너는 배경지식과 더불어 예수님께서 살았던 시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고보니 며칠후면 부활주일이다.


부활절은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날이에요. 카톨릭교회와 성공회 신자들은 성목요일에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을 기억하고, 성금요일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은 사건을 기념하며, 성토요일 저녁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미사를 드려요. 그리고 다음 날인 일요일을 부활절로 지키지요.

그리스도교 신앙의 중심은 바로 부활이에요. 그래서 부활절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성탄절보다 더 중요한 축제이지요. p 112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죄를 용서 받는다는 기쁜 소식이 예루살렘에서 비롯하여 모든 민족에게 전파된다고 하였다.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다. 나는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p 117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119


지금의 우리들은 살아계신 예수님도, 부활하신 예수님도, 예수님의 옆구리에 손을 넣어 본 토마처럼 직접 보고 만져볼 수도 없다.

하지만 그런 우리들이 예수님을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다면 더욱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며칠후의 부활절을 맞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과 복음을 믿을 수 있기를 바라며...

 <나의 첫 성경> <예수님 이야기>와 함께 아이들이 언제나 예수님과 함께 하며 성장할 수 있기를 기도하여 본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