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몽선습 한글+한자 따라쓰기 - 하루 10분 손으로 쓰면서 배우는
시사정보연구원 지음 / 시사패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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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어린이를 위한 최초의 교과서 <동몽선습>.

천자문을 먼저 배우고 <동몽선습>을 배우지만 <동몽선습>은 조선에서  어린이들의 인성과 도리를 깨우치게 하기 위한  최초의 교과서로 저술된 것이다.

<동몽선습>에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부자유친,군신유의,부부유별,장유유서,붕우유신'의 오륜 과 중국과 한국의 역사에 대한 서술이 담겨 있다.

이 오륜은 유학의 핵심 윤리이지만 오늘날의 아이들에게도 인성과 도리를 깨치기에 부족함이 없다.


<어린이 동몽선습 한글+한자 따라쓰기>는 오늘날의 아이들이 동몽선습을 읽고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한자로만 이루어진 동몽선습의 내용을 한글로 쓰여져 있어 그 내용을 이해가기 쉽고, 한자까지 배울 수 있게 하여 주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 동몽선습 한글+한자 따라쓰기> 구성을 보면,


 


제일 처음으로 '영조 어제서문'이 있다.

영조가 <동몽선습>에는 어떤 내용이 있는지와 영조가 직접 읽고 느낀점 그리고 기대하는 바를 적은 글이다. 왼쪽 면은 한글로 옮겨 놓은 것이다.


앞으로 체통을 이어갈 군주들이 이 지극한 덕을 몸소 행하여 조심하고 두려워하는 태도를 갖고 성심으로 백성들을 사랑해 영원히 보전한다면 우리나라도 그 앞날을 크게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p 4

 


다음에는 '한자의 형성 원리'인 상형문자, 지사문자, 회의문자, 형성문자, 전주문자, 가차문자를 배우고 한자쓰기의 기본 원칙을 배울 수 있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 '서론',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만물들 중에서 오직 사람이 가장 귀함을 말하고 오륜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담고 있는 부분이다.



이제 본문이다.

본문에는 '부자유친, 군신유의,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에 대한 설명이다.

부자유친이 제일 먼저다.

이는 효를 강조하였음을 알 수 있다.

어버이가 비록 자애롭지 않다 하더라도 자식은 불효를 해서는 안되며, 불효보다 더 큰 죄는 없다고 한다.

임금은 하늘의 뜻을 본받아 지시를 내리고 명령을 하는 자이다.

하늘의 뜻...

아쉽다...하늘의 뜻(국민의 뜻)을 알려고 하지 않는, 알지 못하는  지금의 임금의 모습이...


그러므로 아내를 맞을 때는 같은 성씨를 취하지 않고 집을 지을 때는 안과 밖을 구별하여 남자는 바깥에 거하면서 안의 일을 말하지 않고, 부인은 안에 거하면서 바깥의 일을 말하지 않아야 한다. (p42 부부유별 중에서)


요즘의 시대와는 맞지 않는다. 이런 유교적인 관념들이 남아있어서 부부간에 대화가 없고 사이가 소원해지는 경우가 많다. 안의 일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과 바깥의 일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은 각자의 일에 잘잘못을 따지지 말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상대방의 자리를 인정하고 존중해줘야 한다는 뜻인듯 하다.


어른은 어린이를 사랑하고, 어린이는 어른을 공경하고, 신뢰로써 선을 행하며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총론,

효도가 모든 행실의 근원이 되므로 효를 행하는 것이 어떤 행동인지 담겨있다.

또한 중국과 조선의 역사가 간략하게 담겨있다.


<어린이 동몽선습 한글+한자 따라쓰기>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동몽선습>에 쓰여있는 한자 그대로와 그 뜻을 한글로 따라쓰기를 할 수 있다.

<동몽선습>을 읽으면서 이해를 할 수 도 있지만 <어린이 동몽선습 한글+한자 따라쓰기>로 한자와 한글을 따라 쓰다보면 한 글자 한 글자 더욱 이해가 잘 되리라 생각한다.

더불어서 한자를 한자 쓰기 기본 원칙에 따라서 쓰도록 하여보고, 한글은 네모 칸 안에 열십자로 엷게 선이 되어 있으므로 한글을 따라 쓰다보면 악필도 교정할 수 있을 듯 하다.


<어린이 동몽선습 한글+한자 따라쓰기>를 읽고 따라 쓰다보면 어린이들이 지금의 모습과 다른 점이 많이 있음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어린이들에게는 '왜 이렇게 해야 되? 아닌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듯 하다.

<동몽선습>의 내용을 아이들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럴땐 부모와 함께 그 내용에 대해 토론하고 이야기해보는 것이 유익할 것 같다.


어린이들의 인성과 도리를 깨치게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교과서 <동몽선습>

<어린이 동몽선습 한글+한자 따라쓰기>로 한자도 배우고 바른 글씨 쓰기도 하고 바른 인성과 도리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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