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DNA 비밀 - 실패퇴치 Knowhow 비법노트
한효신 지음 / 롱테일 오딧세이(Longtail Odyssey)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실패 DNA  비밀>이라.. 색다르다.

그동안은 성공에 관한 책들만을 읽었다. 누가 어떤 방법으로 성공했는지 또는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들 만 읽었던 것이다.

성공에 관한 자기계발서들은 수도 없이 많았지만 실패에 관한 책은 전혀 없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드물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이 책은 실패에 관한 것이다.

실패가 무엇이며 우리의 어떤 요인들이 실패를 만드는 것인지, 실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는 책인 것이다.

하여 나의 어떠한 요인들이 나에게 실패를 안겨 주었으며, 어떤 방법으로 실패를 예방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알고 싶은 마음에 <실패 DNA 비밀>을 읽게 되었다.


실패의 사전적 정의는 '일을 잘못하여 뜻한 대로 되지 아니하거나 그르침'이라 되어 있다고 한다.

실패의 의미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 하다.

그러나 진정한 실패란 실수, 차질, 시행착오 등의 '과정적 실패'가 아니라, 모든 결과가 일단락되는 '최종적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가 <실패 DNA 비밀>을 저술하게 된 이유는 성공이 나올 확률이 1~10%에 불과한데 성공학이나 성공법칙이 난무한 반면에 대다수 사람과 기업이 실패하고 있는 현실에 '이순신'의 23전 23승을 이끈 '지기지피 백전불태'의 방법을 전달해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인것 같다.

그러니까 자신을 제대로 알고 깨닫게 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


저자는 시중에 있는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서들이 왜 좋은 허울에 불과한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준다.

또한 똑똑하다고 인정받았던 기업가들이 무엇때문에 실패하였는지, 대한민국 대통령은 미션에 성공하였는지, 창업실패와 실패한 가정이 왜 그리 많은지에 대해서도 말하여 준다.


무엇보다도 관심있었던 <실패 DNA 비밀>.

24가지의 실패 DNA 유형에 대해 설명해주고 그에 따른 맞춤형 실패예방 백신을 처방하여 준다.

여기에서 저자는 안철수, 이인제, 전두환, 문재인, 이승만, 김영삼 그리고 강모 변호사를 비롯한 정치인들의 장점과 더불어 실패요인을 직설적으로 비판하기도 한다. 이 대목에서 너무도 실랄하여 사뭇 당황스럽기도 했다.^^


실패의 요인과 그에 따른 예방법과 함께 실패침투 보호방패가 필요함을 말하고 있다.


실패의 씨앗이 움트기 전에 미리 제거하기 위한 면역체계가 이른바 '실패침투 보호방패'다.

실패침투 보호방패를 만드는데 필요한 면역증강 필수 영양소는 배우는 자세를 중심으로 고독한 사색, 열린 소통, 시련대응 탄력성, 베푸는 삶 등으로 구성된다. p 196


배우는 자세, 고독한 사색, 열린 소통, 시련대응 탄력성, 베푸는 삶이 어떤것이며 어떻게 자신에게 다가올 실패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실패퇴치 횃불은 지혜, 실력, 실행, 태도등으로 구성된다. p231


실패퇴치 횃불이란 실패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하는 것이다.

역시 이 네 가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여 주고 있다.


결국 실패예방 백신 작동메커니즘의 요체는 실패를 저지할 수 있는 '관념적 해결책'이 여하히 행동으로 구현되느냐다. 이를 위해서는 예방백신별 구체적 대응방안이나 지침에 대해 분명히 효과가 있다고 믿어야 하고, 이를 말로 옮김으로써 끊임없이 되새겨야 한다. 다시 말해 생각하고(판단하고), 믿고(긍정하고), 그것을 표현함으로써(말하고) 비로소 예방백신의 효력이 발생되는 것이다. p208


실패예방 백신대로 하면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지는 않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신이 실패하게된 요인들을 찾는 것, 즉 자기 자신에 대해서 더욱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여주는 것이며,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을 때 다가올 실패들에 대해 예방하고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은 24가지의 실패 DNA에서 내게 해당되는 것을 찾는 방법이 광범위하다는 것이다.

익숙한 어떤 테스트를 통해서 해당되는 실패 DNA를 찾으면 좀 쉬울 듯 한데, 24가지 요인들을 설명으로만 풀어주고 있어서 나에게 어느 하나가 해당되는 것인지를 찾기가 애매하였다.

어쩌면 실패 요인이 24가지 중에서 한 가지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수도 있겠다.

사람마다 너무도 다양하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를 꼭 집어서 그것이 나의 실패 요인이었다고 단정하기 보다는 몇 가지가 나에게 속할 수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 몇 가지가 해당된다면 그에따른 예방백신도 다양하게 자신에게 적용해보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 실패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다.

그냥 성격이나 다른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게 실패를 줄 수 있는 요인들을 찾아내어 알고 있는 것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주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성공하고 싶다면, 실패하고 싶지 않다면, 다시 일어서고 싶다면 <실패 DNA 비밀>을 통해 자신을 좀 더 분석해보고 실패 요인을 찾고 실패예방 백신을 처방하고 실패침투 보호 방패로 무장하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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