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 - 진정한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영성의 비밀 Emotionally Healthy 시리즈 1
피터 스카지로 지음, 강소희 옮김 / 두란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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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이라... 나의 영성은 어떠한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에 대해서 더욱 알고자 하지만 여전히 나는 무언가 내 안의 믿음이 부족함을 느낀다.

모태신앙이었다가 하나님을 오래 떠나있었으며, 어떠한 계기로 하나님을 다시 찾은지 벌써 8년이 되어가는 듯 싶다.

다시 교회에 나가야 겠다고 생각했을 무렵,

하나님의 계시처럼 꿈 속에서 하나님만을 믿겠다고 약속드린 이후로,

성경모임에 참석하여 성경 공부도 열심히 하였고, 그때 성경도 참 부지런히 읽어서 통독을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교회의 일에 정말이지 부지런히 섬기기도 하였다.

그러다 교회와 너무 떨어진 시외지역으로 이사를 하게되고, 아들을 낳고 하다보니 교회 일에 봉사를 하는 것이 쉽지 않게되었다.

아들을 데리고 교회를 가도 설교말씀을 제대로 들을 수가 없다.

그래도 나 나름대로는 믿음이 확고했기에 설교를 듣지 못하여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나의 영성은 건강한 것일까?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을 읽어보니 아직도 나의 영성은 어린 아이 수준으로 머물러 있는 듯 하다.

성경공부도 열심히 하고,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그러는데 왜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올바르고 건강한 영성을 갖지 못하는 것일까?

이 책을 보면 그 원인과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그 원인을 간단하게는 그리스도와 상관없이 깊숙이 자리 잡은 과거의 행동 패턴에서 조금도 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두 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part에서는 내 영성에 적신호가 켜지다라는 주제로 자신의 영성이 건강한지 건강하지 못한지 제대로 파악해볼 수 있다.

두 번째 part에서는 건강한 영성에 이르는 방법을 7단계로 알려주고 있다.

 

건강하지 못한 영성의 10가지 증상을 통하여 나의 영성을 점검해보자.

1. 하나님께로부터 도망치고자 하나님을 이용한다.

2. 분노, 슬픔, 두려움 같은 감정을 무시한다

3. 자신의 정당한 욕구조차 거부한다

4. 현재에 미치는 과거의 영향력을 부정한다

5. 우리 삶을 '속된 것'과 '거룩한 것'으로 양분한다

6. 하나님과 동행하기보다 사역에만 바쁘다

7. 갈등을 회피한다

8. 상처, 약점, 실패를 은폐한다

9.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10. 다른 사람들의 신앙을 판단한다 p38~57

 

 

건강한 영성에 이르는 7단계의 방법을 하나 하나 해봐야 겠다.

그러나 그 중에서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하나님을 아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자기 이해의 결핍이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하나님과 자신과 사람들 앞에서 가면을 쓰고 살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감정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인간성의 중요한 부분인 느낌을 차단하면 결국 자기 자신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p106

 

이 두려움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도 이해하하여야 감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받아 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부모의 양육방식으로 인한 감정과 자신의 과거의 어떤 일들에 대해서도 바로 직면하고 회피하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의 안좋은 일이나, 현재의 안 좋은 일이 내게 생기면, 하나님이 계시다면 내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는 거지? 왜 나를 지켜주지 않으신 거지? 하며 하나님을 때로는 원망하게 되기도 한다.

정말 어렵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셔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나의 길을 예비하여 주셨다고 하셨는데, 왜 그런 시련을 겪게 해주시는 것인지 이해가 안될 때도 있다.

시련을 통해 인내를 배우고 나를 연단하시는 거라 생각이 들면서도 극복되지 않는 시련에는 원망스러울때가 있다.

우리가 이겨낼 수 없는 시련은 주시지 않는 다는 말씀이 떠오르면서도... 참 극복하기 힘들때가 많다. 극복하는데에 오래 걸릴 때도 있다.

 

요셉은 하나님이 인간의 모든 노력을 통해서 또는 그 노력에 반해서, 또는 그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당신의 목적에 맞도록 섭리하신다는 것을 이해했다. p 165

 

요셉의 일생을 통해 어떻게 그가 축복의 통로가 되었는지 설명해 주기도 한다.

 

내가 지금 시련을 겪고 있다고 하여,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시지 않는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겟다.^^

요셉의 삶을 보면 그 어떤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였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것.. 이것만큼은 놓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으로 가는 길 7단계에는 자기 인식을 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과거와 화해하고, 나의 통제권을 내려 놓으며, 슬픔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고, 안식하고 날마다 기도하고,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무엇보다 주님을 사랑하여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방법이다.

그러나 주님께 하나님을 올바르게 볼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인도해달라고 하며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실천해 본다면 우리도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을 갖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자신의 믿음이 정체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사람, 그리고 크리스챤이라면 건강한 영성을 갖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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