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운명이란. 피할길 없이 다가오는 것에 맞서 이기거나, 도망가거나,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가 되어버리는 상황. 나라면....? 앞이 어찌될지 알수 없깅 무섭다. 그래서 난 운전이 더 무서운지도 모르겠다. 아직도 운전도 할줄 모르는걸 보면. 이런저런 쓸데없는 걱정이라지만. 현실성이 아예 없지는 않으니. 한순간의 잘못. 어찌할수 없는 벌어진 일.. 상상도 할수 없을만큼.. 특이이상 인물의 등장으로. 책속의 내용이 꽉차 두근두근대며 읽었던 책. 아.책은 정말. 좋타!
눈이 내리로, 그리고 또 바람이 부는가 소나무숲 그늘이 성에가 낀 창유리를 더듬고 있다. '관능적이다' 여성에게 있어 연애는 영혼으로부터 감각으로 옮겨가는지 모르지만, 남자에게 연애는 감각으로 부터 영혼으로 옮겨간다 관능은 아름다움인가. 연민인가. 아름다움이 참된 진실이나 완전한 균형으로부터 온다는 일반적인 논리에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아름다움은 각자의 심상을 결정하는 주관적인 기호에 따른 고혹이거나 감동이다. 그것에 비해 연민은 존재자체에 대한 가없는 슬픔이고 자비심일뿐 아니라,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도덕률의 가장 기본적 기준이다. 그 두가지는 어떤 의미에서는 상대적 개념인바 완전한 합치는 쉽지 않다. 그러므로 나는 너를 여전히 사랑하는가?
처음, 전경린의 엄마의 집과 같은 엄마시리즈 물로 생각했다. 그것도 전경린의 책으로 착각했으니. 대단한 실수다. 작가 신경숙을 무척이나 좋아했지만 기대하고 봤던 리진이 많은 실망감을 안겨준 관계로 당분간 신경숙 책은 보지말기로 마음먹었는데. 정말이지 큰일날 결심이었다. 전경린의 뮨체와는 다른 간결하고 흘러가는 느낌이 들어 표지를 살펴보니(전경린의 문체는 머랄까 조금더 자극적이고 강렬한 느낌이다) 신경숙의 책이었다. 아!!! 엄마라는 소재는 정말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좋은 소재임을 느끼지만(특히나 나에겐 엄마는 쥐약이다. 지금도 엄마라면 눈물부터 뚝뚝 떨어진다) 신경숙이기에 가능한 당혹스러운 아림이 있다. 하루만에 다 읽어버릴수 있는 흡인력 좋은책! 읽을땐 정말 엄마한테 잘해야지 했는데,,, 인간은 정말 망각의 동물인가 보다..
신윤복이 여자였다는 가설의 소설책이 쏟아지고 있다. 그가설이 상큼했다. 물로 처음엔 말이다. 드라마가 재미있어 보게된 책이지만 그전부터 쭉 눈여겨보았으나 선뜻 고르지 못하고 다음으로 미루던 찰라. 드라마가 재밌어서 선택했다. 물론 드라마와는 완곡하게 차이가 나는 내용이지만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책은 책대로의 묘미가 있다. 얼마전 본 미인도 또한 비슷한 소재의 영화이기는 했지만 이 세장르가 모두 다르다. 모두 그들만의 특징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로 햇다. 미인도가 여자로서의 신윤복의 삶을 접근했다면 바람의 화원은(이둘의 작가는 다르다) 머랄까? 화원으로서의 삶을 조금 더 부각시킨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바람의 화원이 영화 미인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