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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1 ㅣ 세계신화총서 6
쑤퉁 지음, 김은신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눈물없이 볼수 없는 눈물(?)은 아니다.
무엇을 기대햇단 말인가?
일본소설에 이어 중국소설..
어떤 기대감에 내가 이책을 골랐던가?
약간의 고전적인 부분은 빼더라도,,중국문화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조금은 난감하다.
내가 아는 그들은,,일반적인 그들은,,사실 좋은 느낌의 그들은 아니다.
중국에 가면 사기꾼이 많으니 절때 제값에 살생각은 말라는 것
한국사람을 좋아한다는 중국인들..사람이 많은나라 중국은 한사람쯤 죽어없어지는 것쯤이라고 여기는 사람들..
그리고,,어느정도 사대주의에 입각한 그들의 우월주의적 사상등
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 중국인들을 어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
읽는 내내 계속해서 부딪히는 감정은..그문체에는 모두 높은사람에게는 치하하는 마음을 낮은사람은 없신여기고 깔보는 듯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백의민족이니 정이 많은 나라니 하는 얘기는 옛날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이래서 중국가서 무서워서 살겠나(?)싶어진다.
주인공인 비누,,
손으로,,그리고 머리고,,발로,,가슴으로,,온몸으로 울어대는 눈물인가..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아니 이것은 하나의 설화나 고전이라고 하니 중국 그 민족이라고 통틀어 말해도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의 당혹감에 자꾸만 손에서 놓여졌던 책이다.
그럼에도,,조금씩 그녀의 남편에 대한 애착은 가슴이 아프고,,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상상도 못할 일들이 펼쳐지니...
조금만 마음을 고쳐먹는다면 술술 읽히지 않을까?
이밤 조금씩 그들의 문화에 빠져들고 말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