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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성경공부 : 마태복음 - 읽기만 해도 깨달아지는 ㅣ 성경공부 시리즈
이지남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21년 5월
평점 :
'성경이 재미있다'라고 하는 사람을 봤지만 '성경이 쉬웠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못 본 것 같다. 성경은 어렵다. 이제 겨우 3독을 하고 있는 나에게는 더더욱 성경은 어렵다. 성경공부를 3년씩이나 했지만 모든 성경 말씀이 다 이해되는 건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이 저절로 손에 갔는지 모르겠다. 쉽게 성경에 대해서 알려준다고 하니 호기심이 갔다.
마태복음으로 440페이지나 되는 글을 썼다. 헉... 그것만 봐도 대단하다.
나도 글을 써봤기 때문에 안다. 에세이 200장 쓰려면 대략 A4용지 100장 정도가 필요하다. 400 페이지라면 대략만 잡아도 200장 정도의 분량이다. 자신의 사업체도 운영하고, 유튜브 방송, 그리고 각종 SNS를 하면서 글도 썼다. 그리고 아들 셋 엄마란다. 나는 어디 가서 명함도 못 내밀겠다. 지인들은 나보고 열심히 산다고 하지만, 여기에 비하면 나는 열심히 사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세상에는 이처럼 대단한 사람들이 참 많다. 이런 대단한 분이 믿는 사람이라고 하니 더 기분이 좋다. 작가님은 은사가 많으신 분... 크리스천이라 더 감사하고 반가운 분... 방송으로 뵙지만 책으로 보니 또 다른 모습을 본 것 같았다. 나도 성경공부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성경 말씀을 가지고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더 많은 분들이 성경으로 글을 써주었으면 좋겠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예수님은 목숨이 음식보다 중요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요하다고 말씀하세요. 즉 몸과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서 당연히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신다는 뜻이지요.
더 나아가 내일 일을 미리 걱정하는 우리에게 "내일"을 의인화해서 내일은 하나님께 속해있음을 말씀하세요. 우리의 내일은 우리의 걱정에 달린 게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 있어요. 전능하시고 나를 위해 죽기까지 사랑하시는 아버지께 달려있답니다.
하나님은 요셉의 형들의 잘못을 사용해 선하게 역사하셨지요. 요셉은 그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경험했기에 이런 위대한 고백을 할 수 있었던 거예요.
신앙인과 비신앙인은 '환난에 대처하는 자세'에 큰 차이가 있어요. 해가 악인과 선인에게 동일하게 비추듯 환난도 마찬가지예요. 하나님이 없는 사람은 환난 앞에서 몹시 흔들리고 쉽게 무너지지요. 의지가 강한 사람은 이 악물고 일어나기도 하지만, 훗날 상처와 쓴 뿌리가 남아 악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예수께서 돌이켜 그녀를 보시며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라고 말씀하세요. 그러자 여자가 즉시 구원을 받았어요. 여기서 주목할 건 "구원"이란 단어예요. 예수님은 "네 병을 낫게 해주겠다"라는 말 대신에 "구원하였다"라고 하셨어요. 마태는 21,22절에서 세 번이나 이 단어를 반복하면서 예수님의 사역이 몸의 치유뿐 아니라 영과 육, 전인적인 구원에 있음을 강조해요.
'아 하나님이 충분히 감당할 힘을 주시는구나. 둘 다 감당하며 가야 하는구나. 이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주의 은혜를 구하게 하실 때는 다 이유가 있구나. 그분의 도우심을 날마다 생생히 경험하고 기록하게 하시려는 거구나.'
그렇다면 "멍에"는 뭘까요? 일반적으로 멍에는 가축을 제어하는 기구예요. 예수님 당시에는 교육을 위한 규범을 말할 때 사용되는 단어이기도 했어요. 여기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져야 하는 신앙의 실제적인 계명들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멍에는 모든 것을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걸 의미해요. 이 멍에는 신비하게도 질수록 즐겁고 행복하며 진정한 안식을 주지요.
하나님의 자녀는 평생에 걸쳐 성장해요. 실패를 통해 하나님을 배워가지요. 그분을 의지하며 풍랑 위를 걸을 때 우리의 믿음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나요. 그 고난의 과정을 통해 인격도 성장하여 세상을 넉넉히 품을 수 있게 되지요. 나만 알던 내가 오히려 남을 위해 내 것을 내주게 됩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세 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점진적으로 하나님을 깨닫는다는 사실이에요. 사람들이 제게 자녀의 신앙교육을 어떻게 하냐고 물으면 정말 난감해요. 신앙은 하루아침에 배울 수 있는 게 아니고 단기간에 어떤 사건에 의해 믿음이 자라지도 않기 때문이에요.
둘째, 제자들처럼 산 위에서의 영적 경험이 있어야 산 아래서 승리할 수 있다는 거예요. 날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해야 그 힘으로 산 아래의 삶을 살아낼 수 있답니다.
셋째, 예수만 남으시는 삶을 살아야 해요. 날마다 나를 부인하고 그분이 걸으셨던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야 하지요.
첫째로 우리는 이 세상의 종의 형체로 오신 예수님처럼 작은 자로 왔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힘을 자랑하며 군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고 사랑하는 존재로 이 세상에 왔음을 명심해야 하지요. 만약 내게 많은 것을 부어주셨다면 그건 적게 받은 사람에게 베풀라고 맡겨주신 거예요. 그게 돈이든 재능이든 다른 무엇이든 말이죠!
둘째로 내 존재 가치와 달란트 그리고 이웃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하니님께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직원을 대할 때 그의 부모님을 떠올려요.
이렇듯 하나님의 계획은 여러 각도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었어요. 약 500년 전 스가랴의 예언까지 성취하면서요. 우리 앞에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들도 다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 안에 있다고 생각하면 모든 일이 소중하게 느껴지지요.
예수님은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출애굽기 말씀을 인용하세요. 하나님이 모세에게 나타나서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라고 하셨던 것을 언급하시며 그들이 천국에 살아있음을 전제하세요. 그러면서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