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웹 기획
조슈아 포터 지음, 황현수.유상은 옮김 / 인사이트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사람을 꼬이게 하려면 그들이 무엇을 할지 부터 고민을 해야 한다. 

 

소셜네트워크... SNS라 불리는 그것이 요즘 웹에서는 관심사다.

Web 2.0 어쩌구 저쩌구 하는 이야기가 쏙 들어간 이 시점에서 눈에 띄는 이바닥의 화두는 당연히 SNS다.
2.0에서도 그렇고 SNS에서도 그렇고 사실 그 이야기들은 웹 초창기에 이 분야 선구자들이 이야기 했던 내용들이 그것을 계속 끄집어 내어 써먹고 써먹는데 결국 소위 말로 먹고 사는 이들의 밥벌이를 위한 이야기가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이다. 

Web2.0이 시끄러울 때 여기저기서 강좌니 모니 열리고 책도 많이 출간되었다.
그런데 그 이야기의 골자는 웹초기로 돌아가자였고 그 때도 소셜네트워크의 이야기가 나왔다.

웹이란 것 자체가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장으로 또는 인간대 인간이 비접촉으로도 상호작용을 하자는 취지였다고 보면 이미 W3C 이전의 아르파넷을 이용하던 대학의 연구소들 간에도 이미 SN은 구축이 되어 있었다. 필자가 책에서 말하는 이론적인 이야기들은 이미 Web 초창기에 선구자들의 입에서 나온 것들이다. 그러니 이 책이 쓰레기냐? 

그것은 아니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은 필자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을 구입하면서 내용이 무엇인지 잘 몰랐거나 새로 사는 책인데 내가 아는 내용이 많다고 생각하기 싫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현재 시점에서 바라본 SNS는 분명히 필자가 작년에 알던 것과 또 그 이전해에 알던 것과는 다르다.
SNS가 중요해진 것 만큼 웹 환경은 빨리 변화기 때문에 같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2008년과 2009년의 이야기안에는 달라진 것이 있다.

이 분야 기획자라면 작은 그 변화 때문에 비슷한 내용은 책들을 사모아야 한다. 작은 변화 때문에 자신의 사이트 기획을 접거나 접어둔 것을 펼칠 기회를 얹기도 한다. 
 

왜 지금 SNS인가? 

선구자들은 SN의 필요와 이후 전개될 상황을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SN이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익숙해지기 까지는 기술적 문제 뿐 아니라 사회전반의 변화가 필요했다. 1990년 www가 웹에 대한 선언을 한 후 3년까지는 웹이라는 바다에는  일부 선구자들이나 그들이 만든  배만 떠다녔다. 이렇다할 섬은 몇 개 안되었다. 5년이 되기전에 섬들이 생기도 배들이 엄청나기 늘어나기 시작했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해봐야 링크를 클릭하여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는 정도였고 홈페이지의 콘텐츠는 빈약하여 따로 스크랩하고 퍼갈 것도 없었다. 공유의 대상은 홈페이지 주소, 즉 URL이 전부였다. URL을 모아둔 북마크는 편집하여 메일로 전달이 가능했다. 북마크의 중요성 때문에 북마크가 홈페이지가 되는 경우도 많았다. 딜리셔스 같은 SNS는 지금고 북마크를 공유한다. 다만 엄청 세련되었다는 점만 다르다. 

 

개인의 취향이 정보가 되다. 

북마크는 일종의 개인 컬렉션이다. 북마크 하면서 분류도 가능했는데 그 분류의 기준은 순전히 북마킹하는 개인의 취향이다.

북마크는 굥유한다는 것은 북마크를 한 개인의 취향이 정보로 공유가 되는 것이다. 지금은 북마크 공유의 의미가 적다. 검색이나 포털 서비스가 잘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는 분명히 기억한다. 동료에게 주기적으로 북마크를 보내 달라고 요청하던 시절이 있었다.

북마크는 링크자체도 중요했지만 각 링크를 분류하는 개인차로 인해 공유하면서 개인별로 가치가 달라지는 살아있는 정보가 된 것이다.

이런 견지에서 보면 지금은 공유물 들을 보면 정보이긴 하지만 그 내용은 기사/매우 사적인 이야기, 객관적사실/왜곡된 시각, 글/동영상 등으로 그 내용과 논점과 사실여부와 질... 모두에서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표현되고 공유된다. 더나가 콘텐츠 자체 뿐아니라 내 포스르를 정기적으로 보러오는 이웃이나 일촌도 정보로 인지될 정도이다. 공유된 것들은 또 공유가 되어 정보는 자연스럽게 분류되고 포장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시스템이나 서비스 관리자의 개입 없이 불특정한 집단들이 정보를 유통시키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모르게 일어난다.

이것인 SNS의 매력이며 웹 서비스 기획을 하는 사람들이 주목할 바이다.

 

 

공간과 놀꺼리를 만들라 

그러면 노는 아이들은 찾아온다.놀이터를 만들고 놀꺼리를 만들면 지나가던 아이도. 주변 아파트에서 공사과정을 지켜본 아이도 놀러 올 것이고 맘에 들면 이웃동네 친구도 불러와 함께 논다. 이웃동네 아니는 친구가 없어도 혼자 놀러와 다른 아이들과 친구가 되기도 한다. 일단 놀이터에 아이들이 모이면 놀이터를 만들 사람은 개입할 필요가 없다. 단지 놀이기구가 문제가 없는지 관찰하고 고쳐주면 된다. 

SNS 놀이터에 온 아이들은 심지어 놀이기구가 어디가 불편한지도 관리 사무실에 말을 해준다. 어떤 더 똘똘한 아이는 이런 놀이기구 만들어 달라고 그려오기도 한다. 

무조건 놀이터만 있으면 아이들이 모이느냐?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아파트 단지에 놀이 공원을 만들면 아파트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모인다.

좀더 세분해 보자.  놀이터 안에 철봉과 시소가 있다고 하자 관리인이 점심시간에 놀이터 옆 벤치에 앉아서 살펴보니 아이들은 시소에는 몇분 씩 줄서서  기다렸다가 시소를 타는데 철봉은 처음에 좀 큰 아이들 몇이 매달리더니 이 후에는 한 아이도 메달리지 않는다. 뭐가 잘못된 것일까?

그 아파트 단지의 큰 아이들은 학원을 다니느라 놀이터에서 놀 시간이 없고 놀이터의 아이들은 6살 이하의 유아들이었다. 그러니 철봉이 연기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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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평전 - 복수의 정치학
사이드 K. 아부리쉬 지음, 박수철 옮김 / 도서출판 자전거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저자, 사이드 K. 아부리쉬는 이 책을 다음과 같은 말로 마무리한다.

이 책을 이라크의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마친다.
나는 겸허하게 경의를 표하여 너희들의 옷자락에 입을 맞춘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매일 밤 눈물을 흘린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매일 밤 눈물을 흘린다.
이 것은 저자가 이책을 쓰면서 자신의 과거 행적을 반성하며 느낀 감정을 고백한 것이다.

저자가 책 앞과 본문중에도 자주 이야기 하지만 아부리쉬는 아랍 출신으로 영국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는 사람이며 서방에 적을 둔 아랍인이라는 장점으로 후세인의 대화창구를 맏은 에이전트들 중에 하나이다. 아부라쉬 이외에도 수백명의 에이전트들이 후세인의 손발, 눈과 귀가 되어서 서방과 이라크를 연결했다. 

이미 알려진대로 후세인 통치하여 이라크는 매우 페세된 사회였고 서방의 제제조치에 따라 후세인 말기에는 봉인된 국가였다.

또 후세인은 그의 제멋대로인 정책과 매우 사적인 국가운영으로 다른 국가와의 직접 소통이 어려운 인물이었기 때문에 에이전트가 꼭 필요했다. 또 다른 국가들, 전인류가 원치 않던 이들은 꾸미다 보니 대리인 꼭 필요했다. 

 

이들 대리인들이 정상적인 이성과 합리적인 교육을 받은 엘리트임에도 후세인을 도왔던 이유에는 돈이외 어떤 이상 때문이었다고 필자는 말한다. 어찌보면 변명으로도 들리지만 그들이 후세인이 요청을 받아들인 이유에는 제국주의 수준으로 아랍을 쥐고 흔들려고 하는 영국과 미국의 압제에서 당당할 수 있는 인물이 바로 후세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글르 돕는 것이 아랍을 미제국주의에서 구하는 것이라는 매우 고무적인 생각을 가졌었다고 한다. 물론 저자의 개인 생각일 것이다. 대부분이 돈이 목적이었을 것이다. 초창기 이들이 보기에도 후세인은 속을 알수 없는 위험성을 다분히 내포한 인물이었을 것이다.

생각이 어찌 되었건 이들의 도움으로 후세인은 부도덕하고 반인류적이며 정신병에 가까운 괴물이 되어간다.
 


 
미국과 영국의 이중생활 

영국과 미국은 결국 후세인을 축출하고야 만다.
그런데 이들은 20세기 초부터 이라크에 대해서 비 이성적인 정책을 퍼고 그 결과 엉뚱하게 진행이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후세인이 어떤 인물인가를 이야기 하는 것과 같은 비중으로 미국과 영국이 얼마나 잔인하고 비이성적인 정책으로 이라크와 후세인을 오염시켰는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라크는 고대의 문명 발상지로  바그다드난 아주 오래된 문화유산과 아라비안 나이트와 같은 인류 최고의 문화를 발생시킨 곳이다.

또 오랜 세월 여러 민족의 지배하에서도 잘 견디고 후세인 집권 시절에도 아랍민족의 대표를 자처하던 나라이다.

그런데 1차 대전에서 승리한 영국이 오스만에게서 뺴앗은 이라크를 식민지로 경영하면서 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물론 식민지 경영자체가 문제이지만 그 방법론에 있어서 아랍 민족의 특성상 실리보다는 체면을 중시하는 것등에 대해 무지한 서방세력은 식민지 운영의 편의를 위해 엘리트 계층인 수니파의 일부를 허수아비를 세운다. 이는 오스만이 이라크를 지배하면서 매수한 계층인데 영국도 그것을 답보한다. 이것은 마치 미국인 한국을 군정하는 기간에 일본에 충성한 관료나 기득권층을 대거 영입하면서 실리를 취한다고 했던 것과 같은 것이다.  이것은 당장에 운영에서는 편리했는지 몰라고 오랜 분쟁의 씨. 즉 다수인 시아파를 소수의 수니파가 지배하는 불안정한 구조로 인해 이후 계속적인 문제로 남게 된다. 좀 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슬람 윈리주의인 시아파는 국가라는 개념보다는 이슬람이라는 종교에 기반을 두었기 떄문에 국가보다는 같은 이슬람 민족들간의 통일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에 반하는 국가 권력의 수립이나 이교도인 서방의 개입은 원칙적으로 반대하고 잇었다. 이에 반해 수니파는 소위 실리적인 노선으로 종교보다는 국가라는 체제와 부자이고 발달된 서방의 도움이라도 받아 국가를 발전시키자는 사고를 가졌다. 또 수니파는 민족이나 종교보다는 자신들의 군력 쟁취가 더 시급했다. 권력이 없다는 소수인 자신들은 제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서방, 딱 꼬집어 미국과 그의 추종인 영국은 이라크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석유의 확보를 위해 쉬운 방법으로 이라크 문제에 접근한 것이다. 이런 멍청한 정책은 대륙 건너편의 한반도와 일본, 동남아시아, 남미에서도 그대로 재현이 된 것들이다.

서방이 아랍과의 이익을 취하려고 보다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상호 존중의 정신을 가졌다면 그들의 민족성과 문화, 종교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하여 협상을 통해 또는 사업수단으로 적절한 이윤을 취했어야 했다.

그러나 섣부른 욕심으로 접근한 아랍문제에서 특히 최근에 나타난 문제에서 이라크에 대한 그들의 정책은 치졸함과 멍청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들은 아랍의 민주주의를 이야기했지만 그들의 지원은 독재자에게 돌아갔고 그러면서도 독재자를 제어하고자 반대파에게 지원을 했다.

그들의 의도는 아랍지역에서 경제적인 이익을 취하면서 비난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그러기 위해는 말 잘듣는 대리인을 세운 후 그에게 악역을 시키고 뒤에서 조정한 후 필요없으면 갈아치우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그런 이중적인 정책을 실행하면서는 매우 어리석은 가벼운 행동으로 일을 그르치기가 일쑤였다.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이 똥찬 머리를 굴려 배를 채우는 동안 대상 국가의 국민들이 죽어갔고 또 서방국가 집권층의 놀이판에 각 국가의 국민들의 비싼 세금을 내면서 그들 지도자들의 어설픈 국제정치 놀이에 기만 당한다는 것이다.
 

 

후세인의 이중생활
 

후세인은 시아파 중에서도 별볼일 없던 부류인 베드인족 그리고 이라크에서도 변두리인 티크리트 지방에서 태어난다.

가난이 말도 못하는 집안 형편에 아버지도 모르는 사생아 이고 구타가 일상화된 양아버지 밑에서 자란다. 



그런 그가 고단한 생을 이겨 나갔던 에너지는 단 하나 그의 자존심이었다. 놀림과 배고픔 그리고 늘 꺽이는 자존심으로 그의 내부에는 분노의 에너지가 쌓여갔고 성공에 대한 왜곡된 에너지와 타인에 대한 불신은 이후 그의 행동에서 나타는  정신병적인 이중성의 원인이다.

다행인지 모르지만 어머니와 삼촌은 그의  생에 전환점으로 마련한다. 반란에 연류되어 지방 한직 교사였단 삼촌 밑에서 자라게 된 후세인을 초급 교육을 받게 되고 삼촌의 지인들을 통해 반체제 조직의 끄트머리를 잡게 된다.

청년시절 후세인은 뺴어낸 외모와 강렬한 카리스마로 주목을 받기는 하지만 그의 출신상 선입견과 이기적 성격, 돌출 행동으로 바트당 당원으로도 거부된다. 하지만 그는 늘 튀는 행동을 하고 결국 정치깡페로 반역행위에 가담하였다면 추방을 당한다. 이집트에서 망명 기간동안 그는 매우 세련되어 지면 자신을 포장하는 법을 배우고 바트당의 하부 조직의 책임자를 맡는다. 또 바트당 중요 인물의 신뢰를 얻어 이라크로 돌아가면서 당내에서의 서열 상승을 하게 된다.

후세인은 30이 되기 전에 이미 바트당에서 상당한 권력을 쥐게 되는데 그것은 그의 세련된 외모와 예의바르고 당당한 품행, 굳은 의지로 인한 것이었다. 그는 이라크를 근대적이며 아랍권의 지도국가가 되리라는 위상을 가지고 자신의 신념에 매우 당당했으면 윗사람들에 대해서는 깍듯한 예의를 갖춘 청년이었다. 하지만 그의 겉 모습과 달리 그는 폭력적이며 권모 수술에 응하면 자신이 이끌러 청치깡페 조직을 운용하여 반대 세력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또 이집트 망명시절 자신의 힘만으로는 권력 쟁취가 불가능했다고 판단해서인지 CIA와 접촉하기 시작했다. 이는 그가 늘 말하던 아랍민족의 통일과는 반대되는 행동이며 이라크 민중의 이익과는 거리가 만 행동이었다.

바트당에서 그의 위치가 높아질 수록 그의 이런 이율배반적인 행위는 점덤 심해진다.

심지어 그는 그의 친구이면서 정치적인 동반자라고 불리는 바트당 동료들까지 살해하는데 그 미망인을 방문하여 눈물을 쏟으면 몇일을 집무실 갇혀 울고 나온것은 그를 이해하기 힘들게 하는 행동들이다.  


70년 이전의 이라크의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민주주의라는 관점을 배제하면 후세인의 독재에서 일반 국민이 손해를 본 것은 없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이 기간에 이라크는 아랍국가중에서 가장 큰 경제 발전을 했고 국방력에서는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중동에서 가장 최강이었다. 또 아이러니 하게도 이 기간주에 이라크의 국가 청렴은 아랍국가중에서는 최고였다. 지금도 거의 모든 아랍국가의 권력과 경제가 왕족에게 몰려있고 이들의 부정부페는 당연히 여겨질 정도인데 이라크에서는 다른 서방국가에서도 당시에 공공연하던 수수료 관행까지도 처형의 대사일 정도로 청렴했다. 후세인 자신도 이에 대해서는 철저히 지켰으니까... 그의 성격상 관료들의 부정부페는 쳐죽일 일이었다. (걸프전 전후로 그와 그의 가족이 보여진 부정부페와 엽기적인 행각은 참 아이러니이다. 이것은 후세인이라는 인물을 구성하는 이중성이 결말이라고 보아도 무방해 보인다.)

 후세인의 이중성은 정신병적인 해석까지 가능할 정도인데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그의 이중성은 극에 달한다. 그는 미국에게 상당히 의존하고 미국으로 부터 상당한 지원을 받는다.

미국이 그토록 치를 떨었던 핵무기나 생화학 무기 프로그램도 미국의 지원없이는 불가능했다. 후세인의 말기 행보의 대부분은 미국과 관련된 것으로 1차 걸프전이나 쿠웨이트 침공 때도 후세인은 미국의 눈치를 살폈고 미국은 애매한 태도를 내비치면서 사실상 후세인의 행동을 조장했다. 이렇게 미국에게 의존하던 후세인은 한편으로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조치들을 펼친다. 그는 미국이 필요했지만 미국의 의도에 따르고 싶지 않았고 언젠가는 미국을 배제한채 독자 노선을 가려고 했다.

어찌 보면 악마 후세인은 영국에 의해 태어나고 미국에 의해 길러졌다고 볼 수 있다.

 

 

결국 

후세인은 사실상 제거되었다.

미국은 후세인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좀더 입맛에 맞는 독재자를 앉히고 싶어했다.

자신들이 말에 좀더 고분고분 했다면 후세인 만큼 알맞는 독재가 없을 것이다. 폭력적이며 국민들에게는 강하고 서방에는 약한 그런 독재자가 필요했다 그래서 후세인은 적임자였는데 딱 하나 맘에 안드는 구섯이 있었는데 그것이 서방을 배제한 독자적인 아랍국가의 완성이라는 그의 이상은 애초부터 미국과는 맞지 않았지만 미국은 섣부르게 판단한 것이다.

40년 전에 독재 권력을 겪었고 그 권력자에 대한 평가가 아직 엇갈리는 우리, 작은 반도안에 북한이라는 또 다른 독재 국가와 대치하고 있는 우리... 다른 여러나라들 처럼 미국의 영향아래에 있고 미국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상황인 우리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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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괴짜경제학 - 세상의 이면을 파헤치는 괴짜 천재의 실전경제학
스티븐 레빗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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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처럼 전세계 경제가 어려운 때 가장 욕을 먹을 사람이 누구일까?
일반인들이라면 현직 대통령이나 경제관련 부서의 장이나 차관의 이름을 들먹이겠지만 만일 당신이 경제관련 전문가나 전문 경영인 정도의 경제, 경영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5-10년의 선행 경제를 연구 전망하는 사람들을 욕할 것이다.

그들의 예언을 바탕으로 경제 입안을 했던 터라 최근 2-3년 간의 극적인 몰락에 대해 점쟁이들에게 말할이 많을 것이다.
 

신 자유주의 거시 경제론의 몰락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서구는 고도의 경제발전을 하게 된다.
이 발전의 선두에서 길라잡이를 한 것이 신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이다. 그 중에서 거시경제 학자들은 지난 50년 간의 세계경제 흐름을 주도했다. 그들의 이론은 중장기 예상을 치를 내놓고 짧게는 일분기 앞의 금리에게 까지 관여할 정도로 큰 역할을 하였다. 그들의 노고덕에 미국 같은 나라는 백성들은 자신의 발도 못 볼 정도로 비대하고 소비하는 사람들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보답으로 그들은 명예는 물론 경제적으로 보상을 받았다.

그런데 그들이 신발은 한세기를 넘기는 시점이 되자 뭔가 이상해졌고 새 천년의 첫 디케이드(Decade-십년 단위)를 넘기기도 전에 사고를 치고 만다.
2-3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신자유주의 경제이론은 신기를 잃었다는 생각이 학계에 퍼지고 일반인들 사이에도 신자유주의 경제론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미국이 제정 적자를 늘려가면서도 자국민들의 배를 찌우던 80년대 중반 이후 부터 기존의 경제이론은 수정이 필요했던 것 같다. 시대는 변화는데 그것을 분석하는 시각은 변하지 않았으니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또 한편 경제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 탐욕의 종말을 여고하는 긴 공황의 시작으로 보는 다소 종교적인 색체의 의견도 나돌고 있다. 

 

경제와 상관없는 이야기들 뒤에 숨은 경제 이야기 

필자는 거시에 반대되는 미시적 경제를 이야기 한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이 것이 과연 경제에 대한 이야기들인가 의심스런 이야기들을 한다.
필자의 전작 '괴짜경제학'에서 이미 황당하지만 결국 경제학자의 시선으로 해결한 문제들로 독자들을 놀라게 했는데 이 번에는 더 황당한 이야기로 다시 나타았다. 그냥 괴짜가 아닌 수퍼 괴짜.... 다. 

필자는 정치가나 정책 입안자들이 선한 인간들에 대해 근거 없는  믿음으로 부터 얼마나 비효율적인 정책을 만들어 내놓는가를 이야기 한다. 한 술 더 떠 자신들의 실수나 비리를 은페할 목적으로 거깃 사건이나 상황로 국민을 오도하기도 한다. 이런 무능과 부페로 인해 국민들이 얼마나 속이고 많은 손해를 입는가를 이야기 한다. 그 들은 데이터가 아닌 그들의 믿음을 진실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과 다른 국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 국민들의 무지를 애닳아 한다. 그 들의 주장과는 달리 실제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분석해 보면 전혀 다른 길로 가거나 쉬운 길 나두고 어려운 곳에서 헤메는 경우가 많다. 어찌 보면 그들은 진정으로 경제적인 문제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관점에만 관심이 있을 지도 모른다.  

 미국과 영국의 정보 조직이 은행 계좌 주인의 입출력 패턴을 통해 테러리스트 용의자를 찾아 낸다는 이야기를 한다.황당한 이야기로 들리지만 그 동안의 테러리스트들의 공통된 행동 양식 중에 은행업무에 대한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여 패턴을 만들면 그것을 은행 거래 정보에서 같은 패턴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이 것도  이름에 '알'자가 들어가거나 수염을 기른 사람 중동출신 샘족이나 햄족을 잠정적인 테러리스트로 분류하여 미국 입국을 금지하거나 불심 검문을 하는 것도 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김치를 싸들고 비행기에 탔다고 악의축이라고 하는 것 보다 훨씬 정확하게 문제가 있는 분류의 사람들의 찾아낸다. 그러나 실제로는 갈색 피부에 터번을 두른 사람을 강제 출국시키는 방법이 더 많이 사용된다.  

이런 오류와 오해는 지구온난화 문제에서도 나타난다.
언론이 떠드는 것과 달리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기체들 중의 악의 축은 우리가 흔히 아는 이산화탄소가 아닌 매탄가스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의 일등공신은 자동차이다. 메탄가스를 가장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은 위 4개를 가지고 되새김을 하는 초식이면서 온순한 동물이다. 인간도 이 가스 배출에 일조를 한다. 메탄의 위험한 것은 그것이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효과가 이산화탄소의 25배 이다. 두 가스의 배출량을 비교하면 이산화탄소가 훨씬 많지만 메탄가스는 지금은 환경 정책으로는 배출량이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것이며 이산화탄소는 매일부터 오늘 대비 10%만의 배출가스를 만든다해고 최소 100년은 지나야 대기중에 농도가 낮아지기 시작한다. 즉. 지금부터 줄인다해도 빠른 효과는 애시당초 불가능하며 매일 당장 10% 감축도 요원한 상황이라 절감 가능성과 절감효과가 매우 낮다는 것이다.  

인터렉츄얼 벤처스라는 아이디어 뱅크 회사에는 지구공학적인 접근법에 하나로 극지방에 미량의 이산화황 주기적을 살포하는 방법을 연구중이다.

이산화황은 화력 발전소에서 어마 어마한 량이 대기중으로 뿌려진다. 이 가스는 어째튼 동식물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이 물질을 현재 퍼지는 고도보다 더 높이 올려 성층권까지 올려 보내면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줄이면서 성측권에서 태양 에너지를 미량을 차단하여 지구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필린핀 피나투보 화산의 대폭발 이후 화산재, 폭발 연기로 인해 지구 표면 온도가 1.1도 하락 한 것에 착안한 아이디어인다. 일반적인 상식과 초등교육으로 세뇌된 우리에게는 이산화 황은  매우 독한 가스로 지구상에서 없애야 한다. 

이런 일련의 매우 구체적인 에피소드들을 통해 우리 인간들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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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조기업 - 나의 행복한 일터
구문모 외 지음 / 형설라이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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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이란 무엇인가?  

그 기업은 어떤 기업이길래 올해 들어 정부주도로 연구되고 홍보되고 있는 기업형태이다. 말그대로 혼자 운영하는 회사를 말한다. 스스로 사장이면서 사원이다. 1인 기업이다보니 대부분의 업무는 혼자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회사 규모를 키우지 않고 최소한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게 매우 효율적이고 업무 중심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런 1인 기업의 특성상 사업 아이템만 충실하다면 기업주 스스로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에도 좋은 파급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1인 기업을 만든다는 것은 스스로 취업을 하는 것이다.

이 것은 현실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서 스스로 사장으로 하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주도적으로 실현하면서 성취감과 경제적 이익도 얻을 수 있다.

진취적인 젊은이라면 이 어려운 취업난에 도전해 볼만한 사업방식이다.1인 기업은 개인사업자 처럼 등록을 하지 않아도 운영이 가능하다. 국가에서는 사업계획과 사업아이템이 좋다면 일정기준을 충족한다면 사업자에 준하는 수준으로 특별지원을 해준다고 한다. 이런 지원에도 불구하고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기존의 금융지원은 당연히 안되며 보다 큰 규모의 일을 진행하기 위한 클라이언트의 신뢰를 얻기에는 문제가있다. 또 세제지원도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사업아이템의 현실적 상태를 확인해보기에는 1인 기업형태로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실적으로 작은 개인사업자도 사업자 등록후 세금신고등의 번거러움은 어쩔수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일감만 일정하게 수급이 된다면 등록된 사업자가 겪어야 하는 번거러움을 피하고 본래 일에 만 집중하는 방법을 1인 기업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대표적인 1인 기업이라면 프리랜서 디자이너나 컨설턴트등을 들 수 있다.
본격적인 업무를 하는 프리랜서들은 실제로는 개인사업자로 사업에 임하는대 소규모 작업을 한다면 1인 기업형태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개인적으로 블로깅을 하다가 다소간의 수익을 얻거나 아이템을 개발하여 본격적인 수입을 내려는 사람들이 먼저 관심을 가져보고 가볍게 시작해 볼 수 있는 기업형태이다. 

벌써 수십권의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지침서나 사회 전반적인  1인 창업의 조짐을 다른 책들이 많이 나왔다.

관련 서적의 저술이 많다는 것은 이미 1인 기업이라는 화두에 대한 연구가 거의 완료된 것이고 이제 불을 붙일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정부의 1인 기업, 그 중에서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정책 연구의 일환으로 연구와 성과를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말미에는 정부의 지원 계획과 몇 가지 행사성 지원 경험을 이야기 하고 있다.

아직 그 정책이 성공적이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1인 기업이라는 새로운 형태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취업난에서 개인이 보다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취업시키는 방법이고 조직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역동성과 창조성으로 새로운 기업을 일으키고 변화시키며 다른 기업형태나 아이템으로 전환이 빠르다는 점에서 이런 1인 기업 창업 조장은 나름의 의미가 있어 보인다. 

색다른 생각으로 수익과 사회 경험을 얻고자하는 분들에게는 1인 창조기업이 어떤 것이며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가? 를 맛볼 수 있는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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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경제학 1 - 부동산의 비밀 위험한 경제학 1
선대인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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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제학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지만 경제학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마치 사회 비리를 고발하는 책 같다. 읽고 난 느낌은 똥뚜간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가 코를 똥탕위로 내어 놓고 느끼는 똥냄새 나지만 그래서 시원한 그런 느낌~ 

나는 집에 대한 애착은 없는 사람이다.

그저 한 10년 살 수 있는 집이면 크기나 위치나 상관없다. 눅눅하고 어둡지만 않으면 OK~
하지만 현실은 그럴 수 없다 2년이 멀다하고 집값 올려달라고 할 것이도 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더 나쁜 환경을 찾아 이사를 해야 한다.
나에게는 이사는 좀 아찔한 이벤트이다. 사무실 이전 때도 보름간은 스트레스 받는다. 그러니 집주인이 나가라고 해 쫒겨 이사가는 상황은 끔찍하다. 다행이 같이 사는이의 도움으로 우리 맘에 들때까지 살수 있는 집을 마련해서 그 걱정은 덜었다. 

요즘 어린시절 같이 자란 친구들을 만나면 어김없이 집이야기가 나온다.
누군가 새 아파트를 마련했다. 그 이야기가 시작되면 30~40분은 모두 함께 집이야기를 하고 최소한 귀를 기울이는 사람까지 치면 모임의 90% 이상이 집 이야기만 나오면 신경을 집중한다.

우리에게 집이란 포근하고 아늑하고 그리운 존재가 아니라 해결해야할 문제이며 남에게 기죽지 않아야 하는 것이며 꼭 잡아 돈벌어야 하는 것이 되었다. 집이란 원래 그런게 아니었다. 그런데 집은 확실히 그렇게 변했다. 

싱가폴 청년들에게 묻는다 취업에 대해서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냐고?
그러면 대부분은 싱가폴 청년들은 취업에 어렵지만 지금 준비한 것으로는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젋은이에게 묻는다면... 이렇게 말한다.
토익점수가 부족하다고, 어학연수 안다녀와서 지방대라서... 심지어 성형하고 나서 준비한다고 한다.


또 싱가폴 청년들에게 집문제를 물었다.
이들은 아무 생각이 없다. 이상하다 싶다. 우리나라 젋은이들은 결호과 아울러 집문제가 가장 풀기 어려운 문제이다.
꼭 아파트를 사야하며 어마 어마한 빗을 진다. 그런데 싱가폴 젋은이들은 걱정을 안한다. 우리보다 더 경쟁적인 사회인데고 집에 대한 반응은 어이 없다. 그건 정부의 주택 정책 때문이다. 그들은 신혼부부에게 우리나라 임대 주택 정도의 비용으로 주택을 빌려준다. 어떤 자격도 필요없다 합법적으로 결혼한 신혼부부면 된다. 또 수입이 적은 빈곤층에게도 아죽 작은 주택을 20년이나 빌려준다. 

내가 좋아하는 고 노무현은 재임기간 중에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런데 그가 악을 쓰며 부동산 투기을 잡겠다고 떠들수록 집 값은 더 올랐다. 그의 휘하에 경제팀은 한달이 멀다가 새 대책을 발표했지만 말짱 도루묵이었다. 그 때문에 그는 혁신적인 정책들과 그의 업적들에 불구하고 국민에게 버림 받았다.

그가 말하고 입안한 정책은 부동산 투기를 잠재울 수 있다고 검증된 것들인데 왜 실제에서는 약발이 안 선걸까?

그가 말만 앞서는 발변가여서? 그에게 카리스마가 없어서?
아니다. 이 책에서 그 원인중에 하나라고 필자가 말한 에피소드가 있다.

노정권 시절 경제수석이 사석에서 말한 내용이다. 자기 생가에는 부동산 버블이 없는데 왜 윗분이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머리가 아프다거...  자기도 이해 안되는데 무슨 대책을 만들었을 것이며 만들었다고 해도 윗분 비위 맞추면 그만 잘 돌아가는지 관심 밖이었겠지.

물론 그렇다카더라는 카더라 통신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도 몇몇 관료가 노정권에 이어 이정권에서도 경제팀을 이끌고 있는데 지난 정권과는 반대의 정책을 줄기차게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이 지난 정권에서 그냥 자리보존 차원에서 부동산 안정 대책을 입안했을 가능서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현 정권에 대해 강부자, 고소영 정권이라 싸잡아 욕을 하던 시절이 있다.

현 정권은 기득권 세력이며 땅부자들이다. 인사청문회 때마다 불거지는 위장전입 문제... 그들은 땅을 가지고 장난질을 치기 위해 새끼들에게 좋은 간판을 주기 위해 강남에 살지도 않으면 강남에 주소를 두었다. 그리고는 땅을 사고 앉아서 오르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상황이 좋다. 주변에 개발과 인허가 관련된 인맥들이 가득하다. 내가 땅을 사기만 하면된다.
자기들 땅이 올라야 신나는데 어찌 부동산 안정을 바라겠는가?

 

그들이 땅 값을 올리려고 하면서 국가의 정책을 그렇게 이끌어 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런데 이책의 저자는 이 것이 부동산 경기를 진작시켜 자신들의 땅과 집값을 오르게 하자는 단순한 생각이외에 더 깊은 음모가 있을을 이야기 하고 있다. 가까이 지난해 미국의 집값 폭락, 10년전 일본의 집값 폭락의 상황과 우리의 상황을 비교 분석하여 우리나라가 1-2년 내에 서서히 집값 폭락을 경험하며 이 것은 시작일 뿐이라고 한다. 서서히 폭락하여 반타작, 반 타작의 반 타작으로 긴 침체기로 접어들 것이라 전망한다. 일본이 지난 10년간 떨어진 집값이 지금도 오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런 예상은 정권도 알고 있고 이제 그들은 자신이 안고 있는 폭탄을 누군가에게 넘기도 싶을 것이다.다 알다시피 우리나라의 집값은 평균 소득비해 2배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즉 부자가 아니고는 살수 없는 것이 집이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미분양은 넘쳐나고 그 숫자도 건증된 바 없지만 대략적인 발표로 보면 집값이 내리지 않을 수 없는데 오히려 올해 소폭 반등을 했다. 이것은 현 정권이 대놓고 건설업체에 돈 밀어주고 미분양 아파트 사주고 국민들에게 돈을 꿔주며 아파트 사라는 장려정책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데 정말 우낀것은 그럼에도 거래량은 바닥이라는 것이다. 가격이 올랐네 하지만 그 가격으로 사는 사람은 없다. 호가일 뿐이다. 호가의 40%는 싸야 보자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현실인데도 정부며 언론이며 부동산은 불페라고 떠들고 국민들까지 이 장난에 놀아난다. 그들은 자신들의 시한폭탄의 기폭 시점이 다가오자 누군가에게 넘기고자 하는데 이를 받아줄 사람이 없자 부양책이다 뭐다 해서 몹쓸 장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욕먹는 4대강 뭐시기를 비상식적으로 밀어 붙이는 이유도 바로 임기까지는 폭발을 막아보자는 것이다. 임기가 끝나고 나면 나몰라 하면 그만... 다음 정부가 어찔 될지 모르지만 아마도 떠 안은 폭판이 폭발해 최소한 중태에 빠질 듯하다. 필자는 그래도 대부분의 국민들이라도 속지말고 정신 바짝차리라고 한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돈이 없어, 돈을 빌릴 수 없어 아파트를 못 산 안타까운(?) 빈곤층(?)과 매우 계산적인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땅투기 노름에 돌아나고 최근 2-3년 내에 집값의 40% 이상 대출과 남의 돈(전세)으로 무리하게 집을 구입한 국민들의 과반수는 직격탄을 맞을 것이다.

워낙에 많은 사람이 부동산불패 사기에 돌아난 후라 나는 안그랬다고 해도 국가적인 타격을 피해 갈 재주는 없을 것이다. 

최소한 최소한 아주 최소한의 사람이라도 덜 피해를 입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필자는 글을 마친다.

자동차 산업으로 엄청나게 흥청거리던 디트로이트 시가지를 본 적이 있는가? 그리고 작년 MBC에서 방영한 특집에서 보여준 디트로이트 중심사의 모습을 비교해 보라... 흉물스럽게 무너져 가거나 아니더라고 사람이 들어가지 않은 빈 건물이 시내 중심가에 한채 건너 한채다.이건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몰락 때문만은 아니다. 부동산 정책의 실패 때문이다. 경기 침체로 남아두는 건물로 부동산 업자들이 파산하고 신규 건설이 없어 관련 업계가 무너지는 것을 맞고 신규 입주자들을 끌어들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 차원에서 값을 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에게 주택 구입자금을 마구 빌려준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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