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괴짜경제학 - 세상의 이면을 파헤치는 괴짜 천재의 실전경제학
스티븐 레빗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 처럼 전세계 경제가 어려운 때 가장 욕을 먹을 사람이 누구일까?
일반인들이라면 현직 대통령이나 경제관련 부서의 장이나 차관의 이름을 들먹이겠지만 만일 당신이 경제관련 전문가나 전문 경영인 정도의 경제, 경영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5-10년의 선행 경제를 연구 전망하는 사람들을 욕할 것이다.

그들의 예언을 바탕으로 경제 입안을 했던 터라 최근 2-3년 간의 극적인 몰락에 대해 점쟁이들에게 말할이 많을 것이다.
 

신 자유주의 거시 경제론의 몰락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서구는 고도의 경제발전을 하게 된다.
이 발전의 선두에서 길라잡이를 한 것이 신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이다. 그 중에서 거시경제 학자들은 지난 50년 간의 세계경제 흐름을 주도했다. 그들의 이론은 중장기 예상을 치를 내놓고 짧게는 일분기 앞의 금리에게 까지 관여할 정도로 큰 역할을 하였다. 그들의 노고덕에 미국 같은 나라는 백성들은 자신의 발도 못 볼 정도로 비대하고 소비하는 사람들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보답으로 그들은 명예는 물론 경제적으로 보상을 받았다.

그런데 그들이 신발은 한세기를 넘기는 시점이 되자 뭔가 이상해졌고 새 천년의 첫 디케이드(Decade-십년 단위)를 넘기기도 전에 사고를 치고 만다.
2-3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신자유주의 경제이론은 신기를 잃었다는 생각이 학계에 퍼지고 일반인들 사이에도 신자유주의 경제론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미국이 제정 적자를 늘려가면서도 자국민들의 배를 찌우던 80년대 중반 이후 부터 기존의 경제이론은 수정이 필요했던 것 같다. 시대는 변화는데 그것을 분석하는 시각은 변하지 않았으니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또 한편 경제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 탐욕의 종말을 여고하는 긴 공황의 시작으로 보는 다소 종교적인 색체의 의견도 나돌고 있다. 

 

경제와 상관없는 이야기들 뒤에 숨은 경제 이야기 

필자는 거시에 반대되는 미시적 경제를 이야기 한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이 것이 과연 경제에 대한 이야기들인가 의심스런 이야기들을 한다.
필자의 전작 '괴짜경제학'에서 이미 황당하지만 결국 경제학자의 시선으로 해결한 문제들로 독자들을 놀라게 했는데 이 번에는 더 황당한 이야기로 다시 나타았다. 그냥 괴짜가 아닌 수퍼 괴짜.... 다. 

필자는 정치가나 정책 입안자들이 선한 인간들에 대해 근거 없는  믿음으로 부터 얼마나 비효율적인 정책을 만들어 내놓는가를 이야기 한다. 한 술 더 떠 자신들의 실수나 비리를 은페할 목적으로 거깃 사건이나 상황로 국민을 오도하기도 한다. 이런 무능과 부페로 인해 국민들이 얼마나 속이고 많은 손해를 입는가를 이야기 한다. 그 들은 데이터가 아닌 그들의 믿음을 진실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과 다른 국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 국민들의 무지를 애닳아 한다. 그 들의 주장과는 달리 실제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분석해 보면 전혀 다른 길로 가거나 쉬운 길 나두고 어려운 곳에서 헤메는 경우가 많다. 어찌 보면 그들은 진정으로 경제적인 문제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관점에만 관심이 있을 지도 모른다.  

 미국과 영국의 정보 조직이 은행 계좌 주인의 입출력 패턴을 통해 테러리스트 용의자를 찾아 낸다는 이야기를 한다.황당한 이야기로 들리지만 그 동안의 테러리스트들의 공통된 행동 양식 중에 은행업무에 대한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여 패턴을 만들면 그것을 은행 거래 정보에서 같은 패턴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이 것도  이름에 '알'자가 들어가거나 수염을 기른 사람 중동출신 샘족이나 햄족을 잠정적인 테러리스트로 분류하여 미국 입국을 금지하거나 불심 검문을 하는 것도 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김치를 싸들고 비행기에 탔다고 악의축이라고 하는 것 보다 훨씬 정확하게 문제가 있는 분류의 사람들의 찾아낸다. 그러나 실제로는 갈색 피부에 터번을 두른 사람을 강제 출국시키는 방법이 더 많이 사용된다.  

이런 오류와 오해는 지구온난화 문제에서도 나타난다.
언론이 떠드는 것과 달리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기체들 중의 악의 축은 우리가 흔히 아는 이산화탄소가 아닌 매탄가스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의 일등공신은 자동차이다. 메탄가스를 가장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은 위 4개를 가지고 되새김을 하는 초식이면서 온순한 동물이다. 인간도 이 가스 배출에 일조를 한다. 메탄의 위험한 것은 그것이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효과가 이산화탄소의 25배 이다. 두 가스의 배출량을 비교하면 이산화탄소가 훨씬 많지만 메탄가스는 지금은 환경 정책으로는 배출량이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것이며 이산화탄소는 매일부터 오늘 대비 10%만의 배출가스를 만든다해고 최소 100년은 지나야 대기중에 농도가 낮아지기 시작한다. 즉. 지금부터 줄인다해도 빠른 효과는 애시당초 불가능하며 매일 당장 10% 감축도 요원한 상황이라 절감 가능성과 절감효과가 매우 낮다는 것이다.  

인터렉츄얼 벤처스라는 아이디어 뱅크 회사에는 지구공학적인 접근법에 하나로 극지방에 미량의 이산화황 주기적을 살포하는 방법을 연구중이다.

이산화황은 화력 발전소에서 어마 어마한 량이 대기중으로 뿌려진다. 이 가스는 어째튼 동식물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이 물질을 현재 퍼지는 고도보다 더 높이 올려 성층권까지 올려 보내면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줄이면서 성측권에서 태양 에너지를 미량을 차단하여 지구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필린핀 피나투보 화산의 대폭발 이후 화산재, 폭발 연기로 인해 지구 표면 온도가 1.1도 하락 한 것에 착안한 아이디어인다. 일반적인 상식과 초등교육으로 세뇌된 우리에게는 이산화 황은  매우 독한 가스로 지구상에서 없애야 한다. 

이런 일련의 매우 구체적인 에피소드들을 통해 우리 인간들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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